오비이락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만 타이밍이 기막혀서 몇 줄 적어봅니다.
별다방에서 행사 중인 음료를 점심시간에 사들고 회사 돌아와서 마셨습니다.
마실 때 딱히 별 일은 없었는데, 약 1시간 후 애플워치가 경고를 띄우더군요.
"너 심장 이상하게 뛴다... 확인 좀 해봐"
정확하게는 심방세동 징후가 보인다는 표시가 나오더군요. 발발 시점은 음료 마신 직후부터 5번의 이상 감지.
그래서 심전도 측정 기능으로 확인해보니 역시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찍히면서 심방세동으로 판명하네요.
목에 손가락 대고 맥박을 느껴보니 정말 무슨 쿵쿵쿵---딱--- 식으로 이상하게 뛰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좀 바람을 쐬었다 왔는데 바로 나아지지는 않고...
따뜻한 우롱차 한 잔 마신 뒤 다시 측정해보니 정상으로 돌아와 있더군요.
애플워치가 광고하던 기능 확인을 할 수 있어서 좋기는 했네요. 이래서 사람 살린다 하는구나 싶고.
당분간 계속 추이 지켜보고 병원에도 한 번 들러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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