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에 치즈크러스트피자가 처음 나왔을 당시.... 그때에는 치즈크러스트피자는 라지사이즈 이상만 있었는데.....
당시 여자친구 만나면 매번 치즈크러스트 피자 먹고 싶다고 해서 항상 피자헛으로..... 근데 라지사이즈 이상만 있으니까 둘이 다 못먹고, 남기면 항상 여자친구가 가져가고.... 난 그노무 피자값 대느라 등골 빠지고... ㅠ.ㅜ 가난한 대학원생이 돈이 어디 있다고... ㅠ.ㅜ 그나마 남은거 내가 가져가면 집에서 먹기라도 하겠는데.... ㅠ.ㅜ
사실 당시가 전화 모뎀으로 웹 브라우저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막 시작할 때라서 그거 세팅해주고 웹서핑 하는 방법 가르쳐주고 오피스 사용 방법 같은거 가르쳐주는걸로 한달에 100만원 좀 넘게 벌 때라서 뭐, 여유가 없지는 않았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만날 때마다 영화보고 가뜩이나 비싼 피자헛에서 제일 비싼 치즈크러스트만 먹다 보니 남아나질 않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