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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11/10)에 니로 EV 노블레스 순수 전기차를 30분간 시승해봤습니다. 영업소에 도착해서 신분증 보여 주고 시승관련 서류에 서명 후 조수석에는 대학생 딸이 타고 뒷좌석에 담당 영업사원이 동승한 상태로 시내 주행을 해봤습니다. 30분 이라는 시승 시간이 적은 것 같다고 영업사원에게 말하니 원래는 더 길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시승 시간이 많이 줄었답니다. 출발전에 좌석과 사이드 미러 등을 제 몸에 맞게 맞추고 간단한 조작법을 들은 후 출발했습니다. 출발해서 큰 길에 진입 후 주변 상황, 특히 뒷차가 있는지 확인 후 브레이크 제동력 테스트를 한후 본격적으로 시승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시승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속 운행시 모터 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들린다(제가 타는 뉴오피러스보다 더 큰 것 같음) 마치 제트여객기가 저 멀리 머리위로 쉭~하고 날아가는 정도로 느껴집니다. 어느 정도 속도가 올라가면 모터 소음은 다른 소음에 묻혀 들리지 않으나 전기차라 엔진 소음이 없어 너무 조용하다는 느낌은 없고 조용한 휘발유차 정도의 주행소음이 느껴집니다. 2. 저속에서 급가속해보니 몸이 뒤로 재껴지면서 가속감은 아주 좋습니다. 3. 시속 60km이하에서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이 작동하는지 몰라도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어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은 것 같이 몸이 앞으로 쏠립니다. 상대적으로 100km 고속 주행중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급격하게 속도가 줄어들지는 않아서 순간적으로 몸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4. 고속 주행중 급가속을 하면 일반 승용차보다 가속력(반응 속도)이 빨라서 아주 좋아 만족합니다. 5. 크루즈 콘트롤이 있는데 긴급 제동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제가 시승한 차량에는 없으나 긴급제동 기능이 있는 모델도 있다고 합니다. 시승 차량을 반납하고 돌아 오면서 딸에게 너 같으면 이 차 살거 같냐고 물어 보니 자기는 안산답니다. 왜냐고 물어보니 승차감이 안좋답니다. 저속 운행시 소음이 귀에 거슬리고 제동시 갑자기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 들면서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것이 운전을 거칠게 하는 것으로 느껴진답니다. 고속운행시 가속하니 하늘을 나는 것 같이 붕 떠서 가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이 차 사면 엄마는 안락한 승차감을 원하는데 앞에서 언급한 승차감으로 인해 엄마가 아주 싫어할 것이라고 엄마는 한 번 타보고 안탈거다. 사실 이 시승차량이 통통 튀길래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 보니 39-40에 맞춰 놨더군요 타이어 공기압이 30~33정도였으면 승차감이 더 부드러웠을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1-2시간 이상은 타보고 고속주행도 해봐야 정확한 느낌을 알텐데 30분만 타본 거라 시승기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아주 아주 주관적인 시승기임을 이해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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