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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곳에서 RF 카드를 만듭니다. A 업체 보통 현재 사용중인 카드를 받아서 읽어보고 테스트 카드를 만들어서 보내고 인식에 이상이 없으면 그대로 진행합니다. 테스트 이상 없음 확인하고 명절 전에 써야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제작해 보냈는데 인식이 안된답니다. 엥? 물품을 회수하는 동안 테스트 카드를 또 보냈습니다. 잘 된답니다. 응? 회수된 카드를 잘 인식된다는 카드와 동일하게 인코딩 해서 보냈습니다. 안된답니다. ㅠㅠ 결국 손실 처리.... ㅠㅠ B 업체 여기는 새로운 업체라 그 업체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받아 보니 저희가 이미 납품했었던 다른 여러 업체와 동일한 정보로 코딩된 카드를 쓰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같은 시스템을 쓰고 있거나 시스템이 달라도 코딩 정보가 동일한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정보는 이미 확인되고 검증된 거라고 생각하고 샘플카드 작업을 누락시킨 저의 안일함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명절 전에 부랴부랴 납품하느라 카드 제작해서 보냈는데 카드가 인식이 안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인식이 아예 안된다도 아니고 "잘" 안된답니다. 이건 뭐지? 중간 납품업체가 이 건은 확인과정을 안 거쳤으니 다 책임지랍니다. 동일한 구성이라고 얘기하고 진행한 거지만 자기들은 모르겠답니다. 전액 손실로 처리하고 마무리를 짓기로 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최종 납품을 받기로 한 업체가 당장 카드가 없으니 일이 안된다부터 해서 하루 종일 거의 열 번쯤 전화로 사장님과 저를 볶아 댑니다. 손실을 다 떠 안겠다고 합의하고 끝난 건인데도 계속 전화로 짜증을 부립니다. 결국 안되는 게 아니고 "잘" 안되는 거니 물건은 받겠답니다. 그러면서 터무니 없는 가격을 주겠다고 하네요. 어차피 그 가격 받아도 손실인지라 거래 안하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없으면 명절 동안 장사를 못하다고 짜증을...... 짜증을.... 짜증을..... 결국 그렇게 땡처리 수준도 못되게 납품했습니다. 그냥 전손이랑 같은... ㅡㅡ;; 여기까지 명절 전 상황이구요. C 업체 오늘 명절 끝나고 출근하니 터졌습니다. B 업체랑 같은 상황입니다. 여기도 명절 전에 급히 납품한 건입니다. 기존 납품 카드랑 동일한 거였는데 여기도 안된답니다. 안되는 내용을 물어보니 등록도 되고 기록도 되는데 사용은 안된답니다. 응? 된다는 거야, 안된다는 거야?! 카드 정보는 동일한데 어딘가 시스템이 특성을 타는 부분이 있나 봅니다. 전후를 따져봐야 변명이 될 뿐이고 신뢰를 이미 무너진 거고.... 결국 또 전량 회수 손실처리 하기로.... ㅠㅠ 그런데 여기는 A, B 업체 수량을 다 합친 만큼 양이 많다는게... ㅠㅠ A 업체는 테스트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생긴거라 할말이라도 있는데 B, C 업체는 제가 너무 안일했습니다. 한두 번 한게 아니니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장비가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 못했네요. 하지만 일이 A, B, C가 같이 터지면서 확인 잘 하고 진행한 것까지도 덩달아 제 실수처럼 돼 버렸습니다. 뭐 할말이 없지요. 빌미를 제가 제공한 거니.... 에휴.... 명절 전부터 끝나고나서 까지 사무실 분위기 안좋고 저는 죄인 모드ㅠㅠ 아마도 공급되는 칩이 스펙은 동일하지만 뭔가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세부적인 것은 확인도 안되고... 아침부터 우울하네요...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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