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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오늘까지 신었던 구두 2호 입니다. 중간에 한 번 깔창과 밑창을 수선을 했고, 약 16년을 신었습니다. (참고로, 구두1호는 약 18년정도 되었고요, 출근할땐 구두 뿐만 아니라 가끔씩 운동화도 신습니다.) 현재, 구두 5켤레를 돌려 신고 있는데 2호가 제일먼저 생을 마감하네요. 오늘 출근길 회사에 차 받쳐놓고 사무실까지 걸어서 올라오는데, 오늘따라 “왜이리 쿠션감이 좋지?” 했는데 구두를 밑창을 보니 "헉~!!!" 이 녀석이 마지막까지 저의 출근길 두 발을 편안하게 해주더군요 ㅠㅠ.. 이제는 고이 보내주려고 합니다. 구두 2호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간직하며……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ilzzang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연파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어린왕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ohmi0530 추천:냉철심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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