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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대충 널어뒀던 박스들을 전부 걷고, 쓰레기를 치우고, 자리를 확보하는건... 이사오고 얼마안있어서 구매했다 방치했다 팔아치운 자전거용 평로라 이후 인듯 합니다. 청소를 끝내는데 까지 반나절을 거쳐, 드디어 어제 한밤중에 싣고 온 짐덩이를 내리고, 대충 위치를 잡아 설치를 한 다음, 드라이버..는 이상없는데, 게임에서 정상적인 인식을 못하고 포스피드백이 풀리질 않나.. 드라이버 깔았다 지웠다, 윈도우를 껐다켰다, USB단자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봤다, 전원선 아답타 바꿔보고, 멀티탭도 갈아치우고, 여기저기 증상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알고보니 그냥 그게 정상. Xbox 패드마냥 UI가 적용되는게 아니여서 크게 낚인거였습니다. 세팅만 밥 굶어가면서 3시간정도 생 쑈를 하고, 드디어 게임을 해 봅니다. 허리가... 페달이... 위화감이... H매틱 쉬프터는 무슨, 엑셀이랑 브레이크 밟기에도 바빠서 그냥 오토매틱에 두고 카트몰듯 왼발은 클러치 위치에 붙은 브레이크, 오른발은 엑셀에 그대로 둔 상태로 뭐 한번 실수하면 핑그르르 돌고, 잘 달리다가 코스 밖으로 날라가고, 브레이크 잘못밟으면 미친듯 갈지자를 그리고.. 이거 빠른시일내에 핸들을 덜 장난감같은 350mm짜리 사제품으로 갈아치우고, 자세 좀 확실하게 잡는등의 개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문용 장비라고 치기에는, 현재 타는 실제 차보다 더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기 때문이죠. ...장난감 맞지만.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이것저것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grid2를 해 보았으니, 포르자6라던가, 아세토코르사라던가... 다른걸 좀 더 해보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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