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입문하더라도 모션장비를 골라야지 하는 생각으로
무려 타이칸 G6라는 물건을 생각했습니다.
견적. 1천만원대.
아무리봐도 미친짓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방향을 틀어 입문장비인 G29와 플레이시트 에볼루션을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내일 방을 비우고나서, 이걸 들여놓을 생각입니다.
거진 50만원 돈 하는 물건이지만, 이것도 레이싱게임쪽에서는 입문용 장비에 불과합니다.
그래놓고 당장 할 게임이 얼마전 무료로 풀린 Grid2 랑 포르자 호라이즌6 정도이고, 제대로 된 심레이싱 아세토코르사는 제 노트북 사양으로 제대로 굴릴수나 있을지가 의문인지라(GTX960M = 750ti급) 일단 좀 더 지켜보고 온가족의 플스를 구할지, 데탑을 구할지를 심각히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표현심도는 사실상 3축 모션장비에는 비빌수도 없는 0 DOF지만, 일단 입문하는것 자체가 시작이니까요.
레이싱 핫산을 했던 차로 서킷을 갈까..했다가, 1랩째 방호벽충돌로 끝났던 전전차주의 전철을 밟는건 아니다 싶어서 시뮬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이 장비의 전 주인이 이 기계를 내놓은 이유도 꽤나 걸작인데, 무려 포스피드백 핸들의 진동때문에 층간소음으로 쓸 수 없어서 판매하는거라고..
그런점에서 층간소음 걱정없는 단독주택 만만세입니다.
나중에 돈을 크게 벌어서 집을산대도, 웬만하면 단독주택에서 계속 살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방을 치우느라 고생하겠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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