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딸들은 아침 잠이 많습니다.
특히 중3인 큰딸은 공부한답시고 새벽 1시 넘어서 자니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8시 다 되어서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도 부랴부랴해서 나가는 스타일이 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큰딸이 일찍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이주일 정도?
제가 새벽에 아침운동(배드민턴)을 하고 돌아오면
항상 자고 있던 큰딸이
요새는 이미 아침식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중 3이니 졸업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하네요.
무슨 말인가 다시 물었더니
중3이니 졸업사진찍기 전에 살빼야한다고..
저녁 6시 이후엔 아무것도 안 먹는답니다.
그러니 새벽에 배가 고파서 깰 수 밖에....
다이어트 제대로 하나 봅니다.
그런데 큰딸 아침 밥상을 보니...
사골국물에 밥말아먹고, 치킨 네조각, 피자 두조각, 샐러드...
제가 먹어도 배부를 만한 양을 먹어치우더군요.
과연 살이 빠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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