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문들이 영국을 말아 먹는군요.    글쓴이:장자의꿈 , Hit : 1680

영국은 보수당이나 노동당이나 할것 없이 원래 대대로 정치하던 귀족이나 집안이 다시 정치하고.. 정치적 입장과는 별도로.. 알고보면 죄다 이튼스쿨-옥스퍼드 처럼 정형화된 인재들이 총리와 장관을 모두 차지 한다죠.. (일본과 완전 비슷..) 문제는 이들이 어릴때부터 고생은 하나도 모르고.. 대학교에서도 파티나 즐기고... 겨우 졸업하는 경우도 허다... 사회나 철학에 진지한 사유없이.. 젊은날을 보내고.. 정치를 배우는게 아니라 정치기술만 배워서... 문제다라고 했지만.. 여태.. 해놓은 것이 있고.. 시스템이 있어서... 그런대로 잘 굴러갔는데... 이제 초거대한 삽질을 해서.. 위태위태하네요... 영국을 버티는 세가지축... 영연방.. 나토.. EU중 가장 큰 비중인 EU를 박살내버려서.. 영연방과 나토내에서의 영향력도 반쪽으로 되겠네요... 대단합니다... 불과 몇년만에 이런 엄청난 사건을... 도대체 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브렉시트 투표를 하더니.. 결국 노딜브렉시트를 하다니... 원대한 계획하에 브렉시트를 하는줄 알았어요... ‘노딜’ 브렉시트 준비하는 영국…역사상 최대 무관세 검토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GHGAQI0O/GF01 https://www.sedaily.com/NewsView/1VGHGAQI0O/GF01   추천:제이제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좋은하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장자의꿈 인생은 흔들리는 배안에서의 즐기는 다트 게임이다. 정보력:23500 친절도:4522

피데이짱^^ 정보력:1180 친절도:3362   03-06 19:32 흥미진진하네요 영국 정치가 그렇게 막장이라니 흠 다소 충격적이네요 너무 긴 역사가 있다보니 오히려 틀에 박혀버렸네요

[양철북] 정보력:3990 친절도:7680   03-06 19:37 지금에서 EU잔류 선언해도 문제없다는 EU법원의 판결도 있었는데 그냥 스스로 2류 국가가 되기로 작정했군요.

AKP 정보력:820 친절도:1067   03-06 20:10 브렉시트가 표면화된 사건 시작은 EU(독일)이 중동 난민들 준비도 없이 무작정 받아먹겠다고 했다가 몰려드는 난민들로 감당이 안되니까 갑자기 독일행 난민 유입을 막고 멋대로 유럽 각국과 영국에 난민 받으라고 강요하면서부터 시작된거고, 그런 꼴을 옆에서 본 영국 국민들이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선택한 겁니다. 영국은 비교적 강력하게 국경을 막아뒀던 상황이었고 중동 난민 맛을 덜 본 상태에서 옆동네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고 있었으니 독일의 강요를 거부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던거죠. 더 앞을 따져보면 독일이 프랑스하고 편먹어서 EU를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EU 내 영국 영향력이 약했고, 그런 상황을 개선할 수 없으니 독일이 하자는대로 끌려가거나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면 거부하고 EU를 나가던가 둘 중 하나였습니다. 영국이 좋아서 EU 내던지고 나간건 아니고 사실상 양자택일을 강요당하는 상황에 있었던거죠. 실제로 프랑스나 이탈리아, 동유럽이 독일이 멋대로 한 짓 때문에 유입된 난민문제로 피를 많이 봤습니다. 영국은 기댈 구석이 많으니 유럽에서 영향력이 줄어들 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미국이나 타 대륙과의 관계를 통해 손해를 볼 일은 없어질 거라고 봅니다.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3-06 20:11 제이제이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양철북] 정보력:3990 친절도:7680   03-06 20:27 정치적인 일면에서는 AKP님 말씀도 맞습니다만, 그만큼 국내 정치문제가 복잡해지니 부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당장 스코틀랜드 같은 경우 독립문제가 다시 붉어질 수 있고, 독립해서 EU잔류하겠다고 할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죠. 경제면에서 영국만이 가진 장점이 있긴하지만, 영어권 국가라는 점과 금융 중심지라는 것 때문에 EU관문 투자국가로 많은 경제적 혜택을 봤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협의를 통한 소프트한 것도 아니고 그나마 하드 브렉시트도 아니고 브렉시트 먼저하고 다시 개별 협상을 한다 수준까지 가는 것은 최악의 실책이죠. 이런 아집으로 이루어지는 정치가 과연 영국에 이로운 방향으로 흐를까요? 제 생각에는 브렉시트가 잘한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앞으로 영국이 잘해서 독자적으로 경제성장을 잘하는 것보다는 EU 경제가 폭망해서 영국만 미리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한 모양새가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일단 영국은 피똥싸게 잘해야 하고, 거기다 EU가 못해주길 바래야죠. 미드 리메이크한 한국판 '슈츠'에 이런 대사가 있더군요. "나만 잘하면 뭐 하나, 남이 못 해야지" (잘 해봤자 그 결과가 다른 사람과 비슷하면 특별할 게 없다는 거죠) 결국 영국은 브렉시트 해서 정말 잘해야 본전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좋은하루 정보력:0 친절도:   03-06 20:55 좋은하루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물탱이 정보력:15160 친절도:18286   03-06 21:09 EU는 그냥 독일에 의한 독일을 위한거죠 영국은 비 유럽권 수출비중이 유럽권 수출을 넘어섰고 굳이 막대한 부담금 내면서 EU 잔류할 필요가 있을까부터 봐야죠 유로화로 다른나라 피 빨아먹는 독일보다는 영국이 훨씬 잘한 걱정이라고 생각됩니다만. 한중일이 동일경제권 통화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일본이 제일 이득보죠 중국은 하나 마나이고 한국은 피보죠 그걸 한국이 계속 유지 해야 할까요 탈퇴해야 될까요? 체급이 다른 나라를 같은 체급이라고 동일시 하는게 유럽연합이고 그차이를 이득본 나라가 내는 부담금으로 메워나가는건데 그게 영국입장에서는 불합리한거죠

뉴튼 정보력:0 친절도:   03-06 21:31 개인적으로 영국은 별로라 망하던지 말던지...ㅎㅎ

[양철북] 정보력:3990 친절도:7680   03-06 21:51 EU체제로 영국이 얻는 이점도 많습니다. 그리고 표면적인 계산법 때문에 손해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혜택인 부분도 많거든요. 직접적으로는 손해처럼 보이지만 간접적으로는 이득이랄까? 그리고 그게 문제면 권리주장을 해야지 탈퇴를 할 일은 아니죠. 아니면 분담금을 줄이던가. 그리고 아시아 통화는 학술적으로 논의가 된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연대는 아니구요. 어떤 학자인가가 한국/대만/추가로 싱가폴을 엮어서 단일통화권으로 만들면 경제적 효과가 어마어마 할 거라는 얘기를 했었죠. 경제 수준도 비슷해서 부작용도 적고 예상되는 경제 시스템의 협업성도 뛰어나고, 바로 유로 다음가는 국제통화가 될거라라는 뭐 그런 얘기가 있긴 했습니다.

표범 정보력:770 친절도:4321   03-07 00:38 모바일- 영국이 유명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경제 규모만 보면 우리나라 1.6배 정도되는 정도입니다. 지들끼리만 지지고 볶아서 잘 될 리가 없습니다. 대영제국이 결국 몰락하네요.

고구마 정보력:3100 친절도:6826   03-07 00:51 무관세국가? 수입상품에는 관세를 부과못하고 수출품은 상대국가에서 세금을 물어야하고. 수출업체들 죽어나겠는데요.

미니 정보력:32050 친절도:8538   03-07 07:57 우리나라가 더 걱정이예요~ ㅠㅠ 추천:복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