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백을 사용한지 딱 10일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엄청나게 비가 오는 상황에서 여동생을 마중나가기 위해 에스페로를 몰았습니다. 광화문 2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차를 몰고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종로에서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이 기달릴 것 같아 피백으로 전화를 하는데 신호를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ㅠ,.ㅠ
시골도 아닌 서울에서, 그것도 서울 한 복판인 종로에서 신호가 잡히지를 않았습니다. 차가 생생 달리는 상황도 아니고, 길이 막혀 정지 상태에서 전화를 하려고 하는데 신호를 잡을 수 가 없다는 것이 말이나 되나요...? ㅠ,.ㅠ
기어서 광화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서야 통화가 되더라구요.. 참~ 어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전에 마산에서 매미라는 태풍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왠만한 중계기가 고장난 상태여서 핸드폰(SKT, KFT)이 전파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LGT는 잡히더라고요. 이놈 중계기만 살아 있어나 봅니다. 친구가 119에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고 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저지대에 침수가 되어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으니 출동할 대원들이 없으니,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는 말만 들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통화라도 되었는데...
종로 한복판에서 통화가 아니 되니, KT의 문제인지 피백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참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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