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여유가 있다 생각하고...
자유의 몸이 된 사모님 피박이와 제 피박이를 분해해서...
사모님 피박이 메인보드를 제 피박이의 메인보드와 교체하려고 했습니다.
제 피박이의 액정떨림이 좀 있어서 얼마전 가까운 AS센터에 사모님 보내...
교체해 왔는데...새 액정이지만....역시 떨림이 계속되더군요...
그래서 아마 메인보드 쪽의 전원 공급의 문제라고 추정하고...
제 추정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근데...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작업을 해서 그런지...
제 성질과 손끝이 그렇게 섬세하지 못해서 그런지...
보드와 액정 연결 부위를 두 놈다 쌀짝 부러뜨려 먹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피박이와 사모님 피박이 둘 다 화면이 들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액정은 멀쩡한 듯 한데...아무래도 보드 쪽 연결 단자 훼손 때문인 듯 합니다.
둘 중에 하나라도 멀정하면 그냥 제 유심끼고 쓰면 되는 데...공교롭게 둘 다 문제네요...
너무나 명확한 사용자 과실이라 AS쪽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피박이와 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추가적으로 비용 지불하면서까지 피박이와 인연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대략 피박이는 충분히 경험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누군가 귀인이 나타나 저와 피박이의 인연을 계속 이어 주었으면....생각도 해봅니다.
하여간 지금 여러모로 허탈하고 멍 합니다. 누가 좀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다들 피박이의 내구성에 대하여 말들 많았지만....두다 내구성 부실로 유명한 6월 9일짜 였지만...
나름 뽑기 운이 좋았나...무난했던 놈들이었는데....
이글로 이전에 언급했던 500 제한 넘기는 군요. 쪕...
근데...혹시 액정만 나간 피박이 아주 저렴하게 넘겨 줄 분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멀정한 액정 쪽만 구하는 분 계실까요????
횡설수설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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