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저녁시간에... 전어...
싱싱한 전어... 회도 물론 좋지만..
숯불이 벌겋게 오른 석쇠에 올려서... 소금 살살 뿌려가며 잘 구워서...
젓가락 따위 개나줘버리고... 꼬리부터...(아... 정말 잘먹는 선수들은 머리부터 우적우적....하긴하지만..아직 초심자인지라...)
그... 기름진 전어에서 나는 냄새는 분명 비린내는 아닌데..아뭏든 전어냄새와 숯불냄새...입안에 가득..
역시 소주 한잔.... 시야시(!) 잘된놈으로..(그래욧 난 아직도 소주만은 시야시 라고 해욧)
한잔... 솜씨 좋은 아주머니가 만든 미역초무침도 있어야 할테고..
살짝 데쳐서 더욱 맛있는 꼬막도 살이 한창올라있을테고....
아..... 아무리 맛있어도... 전어로 배를 불리면 안됩니다..
대하도 제철임... 길거리에서 파는 손가락만한 새우를 대하라고 속지 말고..
정말 대하도 한 열댓마리...
아..... 마무리도 해야하는데..
상 대강 치우고.. 바지락 국물진한... 칼국수.......
다 할수있는데 소주만 못하겠네요...-_0
추천:백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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