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없는 글쏨씨에 쓴 사용기 날려 먹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다시 써봅니다.
귀차니즘으로 한번 써보겠다던 사용기를 이제야 써봅니다. 저번 주말 여행길에서 TomTom이 길치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 지도가 없는 프로그램이라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혹 지구 여기저기 흩어져 계신 분들께 도움이라도 될까봐서... 제 구성은
PDA : Dell Axim x51v
GPS : TomTom BT GPS
Program : TomTom Navigator 6
제가 처음 사용한 조합은 Axim x5, Arkon 일체형 GPS, tomtom navigator 3 였습니다. 후배 녀석이 빌려서 맨하튼에 갔다가 차 유리창 깨지고 도난을 당하는 바람에 지금 조합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제가 다른 BT GPS를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합니다. 구성품으론 GPS, 충전 케이블, 여러지역에서 사용가능한 돼지코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입니다. 앞뒤로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서, 차 대쉬보드에 올려 놓았을 때 미끄럼이 없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바로는 한번 충전으로 꽤 오래 사용 가능합니다 (설명서에는 12시간이라고 되어있네요). 단점으로는 흐린날 콜드스타트 시간이 상당히 깁니다. 그 외엔 아주 만족스럽네요.
3D 화면입니다. TomTom Navigator의 가장 큰 장점이 쉬운 사용법이라는데요, 화면 구성이 아주 간단하면서 한 눈에 쏙 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정보창에 현재 위치와 시간, 거리, GPS 신호 등등 여러가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경로 찾기에서는 여러 다양한 옵션 (최단 거리, 최단 시간, Toll 여부 등등)을 제공하여 사용자 입맛에 맞는 경로를 찾아줍니다.
2D 화면으로 낮 (위), 밤 (아래) 색상 변경이 가능합니다. 시간에 맞춰서 자동으로 바뀌면 좋을텐데 그런 옵션이 없네요.
화면이 너무 많이 들어갈 거 같아서, 여러 옵션 화면은 생략했습니다. 이번 버전에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 친구 찾기 기능이 있습니다. 운전중에 친구 위치를 찾을 수가 있다는데, 날씨나 교통 정보처럼 전화 기능이 가능해야 사용할 수 있어서 확인 못해봤습니다. 카메라 정보를 넣어주면 경고를 해주는 기능도 있다는데, 아마도 유럽쪽에서 사용하는 기능같습니다.
운전중 Navigator 사용은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새로 safety 기능이 추가되어 설정에 따라서 일정 속도 이상이나 고속도로 주행시 화면을 끌 수가 있습니다. 이전 버전에 있었던 화면 회전 기능은 빠져 있어서, PDA 설정으로 화면 회전이 가능합니다 (2003se 이전 버전에서는 회전을 어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도 검색으로 현 위치나 주위를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줌 기능을 이용해서 축소 확대가 가능합니다. 새롭게 이쁜 큰 지도가 추가되었습니다 (위). Option이나 Find를 이용하여 강력한 POI (Point of Interest) 검색이 가능하며 지도위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 한국 음식점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전화번호 포함). 자기만의 POI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전 TomTom Navigotor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노후된 지도를 이번 새 버전으로 완전히 해결한 듯 보였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무지 시골인데, 지도가 상당히 정확합니다). 수려하고 사용하기 쉬운 화면 구성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TomTom이 더욱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을 하고 다시 돌아왔네요.
이상 허접스런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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