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세이딕을 리뷰하게 된 과정은 참으로도 힘들고도 고난의 연속이면서도 환타스틱합니 다. 그래서 이제부터 이 리뷰어 공간에 뻐꾸기를 날려보려고 합니다... KKA 활동을 6시정도에 끝마치고 (Kongik Keunmu Agent-공익근무요원) 집에와서 저녁식사 를 우겨 넣으면 약 7시30분... 약간의 소화과정을 거친 필자는 유유히 애마인 자전거를 몰고 과외하는 집으로 폭주를 뜁니다. 이때의 시속은 약 30Km로 귀밑머리와 눈썹을 휘날리며 날 아가면 바람맞은 눈에서 눈물이 저절로 한방울 뚝 떨어지는 속도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도착 한 곳에서 과외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학생은 참으로 대단한 학생입니다. 교내에서 그 수고 와 노력이 인정된 학교 공인 일진 비스끄므리 한 것으로 사고를 쳤다는 공인 인증서를 발급받 을만한 굉장한 녀석입니다. 뭐 저한테는 한없이 귀엽기만 한 학생인데요...어쨌든 이녀석의 어휘력이라던가 하는 기초 상식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뷰작성 에 도움을 주신 K군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어쨌뜬 이런 상황에 힘입어 세이딕 리뷰를 신청하였고 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제가 직 접 사용해봤고 사용하고 있는 부분만 간추려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기능 은 실제 사용하는데 그다지 사용해보지 않았던 기능들입니다. 하여서 리뷰에서 제외하였습니 다. 이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리뷰하기 귀찮아서 뺐습니다. 죄송)  세이딕의 설치 과정에서는 사용자의 세이딕 사이트 아이디와 암호를 요구합니다. 이는 불법 복제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이딕 사이트에 등록된 구매 내역과 조회를 하여 구매가 확 인된 사전만 인스톨이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인증이 되어 설치를 시작하면 모듈을 인터넷으로 부터 다운받게 됩니다.  사전의 데이터를 깔 때 PDA로 직접 연결하는 방법이 있고 메모리 리더기를 통한 연결도 지원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 PDA를 사용하시던 제 지인께서 메모리 리더기 를 이용하지 않고 PDA로 직접 사전데이터를 옮기던 중 기다림을 견디다못해 느린 피디에이 의 속도를 비관한 나머지 전자사전을 구입하신 그 유명한 사건을 계기로 각성한 회사들이 선 택한 방법으로 리더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빠른 데이터 설치를 돕기 위한 방법입니다. 세이 딕 XT는 데이터 약 43메가 프로그램 약 3.5메가 도합 46메가정도의 큰 용량을 가지고 있는 프 로그램 이므로 이러한 리더기 설치 지원은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데이터는 어디에든 깔 수 있게 되어있으나 프로그램은 기본 메모리에 깔리게 되 어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를 모두 설치한 뒤에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뜨게 되어 있습니다.프 로그램을 다른곳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다고 하지만 필자는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패스합니 다...(있는 힘껏 무책임한 리뷰)  세이딕 실행시 초기화면과 동아 새국어 사전을 눌렀을 때 나오는 국어사전의 초기화면 입니 다. 사전을 필요한 것만 따로따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리트이면서 초기화면의 활성화 되 지 않은 나머지 사전들(프라임 영한한영..등등등) 을 채우고 싶어진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 다. (콜렉터로써의 습관입니다...) 보시다시피 세이딕은 자체적으로 키보드를 지원하고 있습 니다. 모양이 기본 키보드보다 좀 딱딱한 편이기는 하지만 한, 영, 일 ,한문 모두를 입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으셨겠지만 몇몇 예리한 분들은 알아채셨을 부분에 대하여 언 급하겠습니다. 위의 사진 좌 우의 위즈바 테마가 다르다는 사실을 눈치채셨을 텐데요 이는 리 뷰 중간에 딴짓거리를 하다가 PDA를 하드리셋을 먹은 관계로 추후에 추가로 캡춰한 사진이 라서 테마가 변경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시작이라 설정부터 건드려 보았습니다. 초기창의 망치를 눌러주면 셋업이 됩니다. 초기 에 실행되는 사전을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는 주로 국어사전을 이용하시는 분들 에게 국어사전을 초기창으로, 한자사전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한자사전을 초기창으로, 혹 은 마지막을 실행했던 사전에 뜨게 해 주는 옵션입니다. 입맛따라 쓰면 되실듯 합니다. 폰트 메뉴는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메뉴로 액정의 크기라던가 시력의 정도에 따라 알맞은 크 기조절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필자가 손댄 셋업메뉴들 입니다. 사전 검색 내용을 분류에 따라 색으로 구분할수 있 는 기능이 있습니다. 초기상태가 제일 마음에 들어 건드리지는 않았습니다만 유용한 메뉴가 될 것 같아 소개합니다. 입력기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것도 좋은 점중에 한가지인데요 일어를 사용하지 않는 필 자같은 경우에는 PDA에 자체 저장되어있는 키보드나 필기인식쪽이 더욱 편안하기 때문에 이 에 세팅을 맞춰놓고 사용하였습니다.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설정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단축키 기능도 사용은 하지 않았지만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스크린 토글 키를 제외하고 는 단축키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필자의 단축키 설정 귀차니즘 때문에 그렇습니다) 유용 한 듯 하여 소개합니다. 나머지 정렬(검색 결과의 정렬방법 선택) 검색리스트 설정, 사전 전환시 메모리 설정기능(효 과음이나 로그파일, 전원절약 등)의 설정메뉴도 있지만 그다지 필자에게 필요가 없었으므로 패스하겠습니다. (꾸준히 자기중심적인 리뷰입니다.)  사전으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검색을 위해 선정한 단어는 4500만 시민에게 설문조 사를 한 결과 "있을까없을까 궁금한 단어 1위" 인 "슭곰발" 이었습니다. 쿵쿵따에서 등장하여 한국 언어계에 역사적인 한 획을 그은 전설의 그 단어입니다. 그러나 검색결과 없었습니다. 이는 일반 국어사전에서도 나오지 않는 단어로 대국어사전 정도는 뒤져줘야 나올까말까 한 단어라고 합니다. 때문에 슭곰발에서 연상되는 단어인 산기슭을 아무 생각없이 쳐보았습니 다. 검색 결과는 위와 같았습니다. 내용이 충실하게 검색이 되면서 옆에 친절하게 발음까지 쓰여져 있습니다. 특정 부분만을 드래그 하여 하단의 메뉴중 돋보기 모양을 누르면(필자의 지인은 이를두고 사탕이라고 합니다.) 그 부분이 확대되어서 나오는데 이는 국어사전 사용 중 한자 표현 부분이 폰트가 작아서 잘 안보일 때 (특히나 복잡한 한자일 때) 확대해서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제작사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엠딕트를 사용할때 한자가 작아서 잘 안보 였을때의 설움을 생각하면 이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쓰는 곳 우측의 노란색 역삼각형을 누르게 되면 뜨는 화면입니다. 여태까지 확인해 보 았던 단어의 목록들이 주르륵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친구들에게 사전을 빌려 준 뒤 그 친구가 성인용어를 검색하면 이를 캡춰하여 학교 사이트에 올리고 인터넷 스타로 만 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제작사에서 의도된건 아니였겠지만..;;) 과거에 검색 했던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내가 어떤 종류의 단어에 취약한지(명사인지 동사인지 형용사인지)라던가 예전에 검색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것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라던가 하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세이딕 하단 메뉴중에 최소화 버튼을 누르면(키보드 옆의 버튼) 다음과 같이 세이딕 아이콘 이 화면 최상단 중앙에 생기게 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문서 작성중이나 작성된 문서를 읽고 있을 때 단어의 검색이 더욱 쉬워집니다. 문서 중 검색하고 싶은 부분을 드래그 한 상태 로 위의 아이콘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단어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국어사전에서 한 자사전으로 건너뛰어 보겠습니다. "휘리릭 푱 퓨전~"이라고 외쳐보았으나 음성인식이 안되 는 관계로 이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추후에 지원될 거라고 혼자서 상상하고 있는 부분입 니다. 사전간의 전환은 우측 상단의 휘감는 화살표를 눌러주면 됩니다. 간단하게 투터치로 사 전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환시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어서 사전을 건너뛰어다니면서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자사전으로 무심코 "열" 자를 쳐 보았습니다. 그중에 더울 열을 선택하니 다음과 같은 화면 이 나옵니다. 우선 한문 부분만 대빵 만하게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아까 언 급되었다시피 복잡한 한자의 경우 폰트가 작을 경우에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사전 구성은 세이딕의 매력적인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문사전 옆에는 중국식, 일 본식 발음이 함께 기재되어 있으며 글씨를 쓰는 순서를 제공하는 점 또한 매우 좋은 점중에 하나입니다. 검색한 한자의 용례도 충실하게 나오고 있으며 한자의 형성 과정이나 의미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한자 검정 시험을 보려 준비중인 필자에게 딱 알맞은 사전이라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한문의 검색은 자음, 부수, 총획, 어휘에 따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뜬금없이 춘래불사춘 (봄은 왔지만 봄같은 봄이 아니로구나-봄이라는데 춥길래 뜬금없이 생각났습니 다)이라는 문장이 생각나 봄 춘자를 검색해 본 모습입니다.  "더울 열" 자로 검색해서 나온 용례 가운데 원하는 글자를 더블클릭 하면 그 단어의 사전적 의 미가 검색이 됩니다. 사전 내에서도 다시 검색이 되는 부분 또한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렇게 학습을 한 단어나 글자들은 학습장에 저장하여 두고두고 다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필자는 학 습법이 아직 아날로그 식이라 손으로 써가면서 외우는지라 학습장은 사용해 보지 못했습니 다. 암기왕 같은 퀴즈출제 메뉴도 제공한다고 하니 학습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부분이라고 생 각합니다. 이상 리뷰같지도 않은 세이딕 리뷰를 마치려고 합니다. 뻥이라던가 비속어가 너무 많이 들어 가 민망하기도 하지만 재미를 위해 구성하였으므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이딕은 사 용해 본 결과 "유료는 유료인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소프트웨 어 였습니다. 무료사전인 엠딕트나 옥편2.0 (물론 이 프로그램들도 상당한 수준으로 학습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만) 과 비교하였을 때 유료인 만큼의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다양한 인터페이스 옵션들과 많은 예문, 편리한 사용법, 깔끔한 구성 등 세이딕은 최근 불어닥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의 흐름을 잘 읽고 있으며 훌륭한 국어사전의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추후 에 계속되는 업데이트와 지원이 있다면 학습자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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