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새국어 사전 Vs. YBS Sisa 나라말 사전

PowerDic은 YBM Sisa 나라말 사전을, Saydic은 동아 새국어 사전을 포함하고 있다.

동아 새국어 사전의 특징

① 단어의 뜻을 부사보다 동사에서 명확히 파악 가능

<예> 부사 '거치적거치적' 보다 동사 '거치적거리다'에서 뜻이 분명하게 드러남.

② 국립국어연구원의 공표안보다 언어의 실제적인 사용적 측면을 더 고려.

<예> '가슴앓이'의 발음을 '가슴알이'로 제시. 현재 주로 쓰이는 발음대로 반영한 예.

<예> 실용어로 많이 쓰이는 '짜장면'을 인정.

③ 뜻풀이가 간결하다.

① 단어의 뜻을 동사보다 부사에서 명확히 파악 가능

<예> 동사 '거치적거리다' 보다 부사 "거치적거치적'에서 뜻이 분명하게 드러남.

② 국립국어연구원의 공표안을 되도록이면 그대로 따름.

<예> '가슴앓이'의 발음을 '가스마리'로 제시. 현 표준안을 그대로 따름.

<예> '짜장면'에 대한 검색 시 결과 없음. '짜장면'을 '자장면'의 잘못으로 보고있는 현 표준안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

(이번 한글날 한글학자들은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이 옳음을 부분적으로 인정했으며, 이를 개정안에 반영시킬 것임을 밝혔다.)

③ 뜻풀이가 약간 장황하다.

표제어 수 차이에 대해...

혹자는 동아 새국어 사전이 YBM Sisa 나라말 사전에 비해 표제어가 많다는 단순 비교로 동아 사전 쪽에 후한 점수를 주는데, YBM 사전에 없는 일상어가 동아 사전에 더 많이 실려서가 아닌 동아 사전이 YBM 사전에 비해 동사의 어미를 활용한 형태의 단어들을 더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표제어 수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므로 표제어 수 차이를 두고 단순하게 두 사전 간에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논할 수 없다.

점유 용량 비교

SayDic (통합사전 데모)

① 위 사전을 설치시 사전 DB를 저장소 카드에 설치해도 강제적으로 일부 파일은 주 메모리의 저장소 공간에 설치되어 7Mb 정도를 차지한다.

주 메모리의 저장소 공간에 설치되는 파일은 한글 고어를 포함하는 폰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파일은 Windows 폴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사전 프로그램 작동시 주 메모리의 프로그램 여유 공간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다.

① 위 사전을 설치시 사전 DB를 저장소 카드에 설치해도 강제적으로 일부 파일은 주 메모리의 저장소 공간에 설치되어 2Mb 정도를 차지한다.

주 메모리의 저장소 공간에 설치되는 파일은 각 사전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런칭 프로그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파일은 Windows 폴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사전 프로그램 작동시 주 메모리의 프로그램 여유 공간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개선안]

① 다른 사전 프로그램들처럼 저장소 카드에 설치된 폰트 파일을 불러 들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주 메모리의 저장소 공간을 다이어트를 통해 보통 5~8Mb 정도로 유지시키는 것을 볼 때 7Mb에 달하는 공간 차지는 엄청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단어 찾기 비교

SayDic

① 검색창에서 국한문 혼용 표기로 검색 시 해당 단어를 찾기가 수월.

<예> '각기'로 검색시 한문이 병기 되어 원하는 '각기'를 찾기에 편리.

① 검색창에서 국문만 표기하기에 검색 시 해당 단어를 찾기가 불편.

<예> '각기'로 검색시 한문이 병기 되어 있지 않아 최악의 경우 네 '각기'의 뜻을 모두 살펴 보아야 함.

단어 뜻풀이 비교

SayDic

① 뜻풀이와 예시문의 구별을 위해 글자색을 달리함. 뜻풀이와 예시문간의 행 구분 없음.

<예> 뜻풀이에 이어서 예시문이 적혀 있다.

② 예시문을 가리는 기능이 없다.

(SayDic은 단어에 대한 뜻풀이 항목들이 상당히 많어 길 경우 뜻풀이만을 한 눈에 보이기 위해 예시문 가리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뜻풀이와 예시문의 행 구분이 되어 뜻풀이 파악에 장애가 덜 하다면 예시문 또한 단어의 뜻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굳이 가려둘 이유가 없다.)

③ 단어 뜻풀이 화면 상태에서 여러 사전으로 점프해 반전된 단어를 새로이 검색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내사전에서는 점프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예> '더하기'란 단어를 드래그 선택 후 사전 점프 메뉴를 불러들인 상황이다.

④ 검색창 왼쪽의 역삼각형 버튼을 눌러 검색한 단어의 목록을 볼 수 있다.

(목록에 대한 초기화나 목록에 있는 단어에 대해 목록 상에서의 개별적 삭제가 불가능하다.)

<예> 그동안 검색한 단어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① 뜻풀이와 예시문의 구별을 위해 글자색을 달리함. 뜻풀이와 예시문간의 행 구분 있음.

<예> 뜻풀이와 줄을 바꿔 예시문이 적혀 있다.

② 하단의 "뜻" 버튼 클릭 시 예시문이 가려진다.

<예> 위의 그림과의 비교를 통해 예시문이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③ 단어 뜻풀이 화면 상태에서 점프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점프 기능은 대단히 필요한 기능이다. '거치적거리다'라는 단어에서 그 의미를 명확히 알 수 없을 때 뚯풀이 란에 적혀 있는 '거치적거리다'라는 단어를 클릭 해 해당 단어의 뜻풀이 화면으로 바로 점프하는 것은 부수적인 조작의 수고를 상당히 덜 수 있는 일이다.)

④ 화면 하단의 버튼들 중에서 이전 검색한 단어 버튼을 눌러 이전 검색한 단어의 뜻풀이를 볼 수 있다.

<예> 화면 하단의 버튼들 중에서 왼쪽에서 다섯번째, 여섯번째 버튼이 각각 이전 검색한 단어 보기, 다음 검색한 단어 보기에 해당한다.

[개선안]

① SayDic 처럼 뜻풀이와 예시문 간의 행 구분이 필요하다. 현재와 같이 뜻풀이와 예시문이 이어 붙여 놓은 상황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종이 사전에서는 면 수의 절약을 위해 두 개를 붙여 쓴 것이지만, PDA에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지 않은가.

② 점프 기능이 내사전에서도 제공되어야 한다.

③ 검색한 단어 목록에 대한 초기화 기능이 필요하다. 이 기능이 없어 목록에 검색한 단어가 계속 쌓여 목록이 너무 길어져 지저분해진다.

단어장 암기/퀴즈 모드 비교

SayDic

① 암기 모드 : 기본적으로 단어와 뜻풀이를 함께 볼 수 있고, 체크 박스 선택을 통해 단어만 볼 수도 있다. 예시문을 볼 수는 없다. 단어에 대한 랜덤 제시 기능이 있어 단어들을 목록 순서가 아닌 뒤섞인 상태로 암기할 수 있다. 하단의 화이트 보드 판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단어를 직접 써 보면서 암기할 수 있다. 영단어의 경우 TTS를 통해 발음을 들어 볼 수도 있다.

<예> 어느 정도 충실함을 갖추고 있는 암기 모드

② 퀴즈 모드 : 예시문을 제외한 뜻풀이만 보이는 상태에서 해당 단어를 적도록 되어 있다. 암기 모드와 달리 랜덤하게 문제를 출제하는 기능이 없다. 힌트 버튼을 누리면 단어의 첫 글자를 알려 준다. 영단어의 경우 힌트 버튼을 또 한 번 누르면 TTS로 단어의 발음을 들려 준다.

① 암기 모드 : 오직 단어만 보여줄 뿐이다. "이렇게 썰렁할 수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예> 매우 빈약한 암기 모드

② 퀴즈 모드 : 존재하지 않는다.

(암기 모드의 구현도를 볼 때 퀴즈 모드의 미존재는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개선안]

① 암기 모드에서 예시문도 볼 수 있어야 한다. 본질적으로 단어를 이해했다고 말할 때는 한 문장 속에 쓰인 단어의 쓰임새를 그대로 파악할 수 있을 때이다. 따라서 요즘은 단순 단어보다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식으로 단어를 암기한다. 그렇기에 사전마다 갈수록 단어 쓰임새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문장들을 예시문으로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단어 암기의 경우 예시문을 통째로 암기하는 일은 단순 단어 암기에 비해 단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 더 효과가 크다.

② ① 항에서의 마찬가지 이유로 퀴즈 모드에서 힌트로 예시문이 제공되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

또한, 퀴즈 모드에서 뜻풀이 이하의 <작은말>, <동의어> 등의 관계어에 대한 부분은 오히려 전혀 보이지 말아야 할 내용이다. 정확한 단어 암기 여부를 테스트 하는 데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퀵 사전 비교

SayDic

① (통합사전을 사용 중이라면) 한글을 퀵 사전으로 검색 시 국어사전에서의 뜻은 볼 수 없고 한영사전에서의 뜻만 알 수 있다.

또한 검색한 단어 그대로 사전에 없을 시 제시되는 근접어가 조사에 의한 영향을 무시하지 않은 것이어서, 검색 목표로 한 단어에서 조금 멀어진 단어를 제시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예> '페이지에'로 검색을 시도했으나 국어사전에서의 뜻풀이는 볼 수 없으며, 조사 부분은 짤라내고 단어 '페이지'에 대한 뜻풀이가 나와야 하나 그보다 아랫 순위에 있는 단어의 뜻풀이가 제시 되었다.

① 퀵 사전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개선안]

① 통합 사전일 때 한글에 대한 검색 결과에서 국어사전은 배제되고 한영사전의 것만 표시되는 현상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

② 단어 검색시 조사를 짤라 버리지 않는 것은 검색 결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일이다. 예를 들어 '자세를'로 검색을 시도하면 PowerDic은 '자세'와는 거리가 먼 '자세히'라는 단어의 뜻을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