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RUZ 리뷰(2) -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환경설정메뉴의 비교리뷰

1. 들어가며

지난번의 개봉기에 이어서 오늘부터는 주요2사(아이나비,맵피) 네비게이션과의 비교리뷰에 들어갑니다.

PDA네비게이션은 미국에서 GPS신호의 잡음을 제거한 2002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그 선두주자가

아이나비였습니다. 저도 아이나비의 초기 사용자 중의 한명이구요... 이후로 많은 발전과 다른 제품의 네비게이션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PDA의 특성상 넓은 화면을 기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필수이고 터치스크린을

통한 다양한 메뉴의 접근과 정확한 음성안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아이나비와 비교리뷰 대상인 맵피는 사용자들로부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

고 나름대로 최적화를 통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비교적 훌륭한 네비게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우리의 크루즈 양은 (앞으로는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분명히 부족한 점이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이제  부족한 점과 크루즈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하나씩 차례대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레이아웃 화면과 메뉴의 접근에 대하여

다른 네비게이션의 경우 정식 리뷰 대상은 아니기에 우리 크루즈양을 위주로 차이점과

장단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우리 크루즈 양의  주 지도 화면을 보실까요?

네비게이션을 실행시키면  길조심하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그것을 태핑한 후 3D모드로 변환하면 위와 같은 레이아웃을 보여

줍니다. 아이나비와 맵피와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른데 일단 위 그림의 번호 위주로 간략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1번태핑 : 지도모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도모드는 다른네비게이선과 마찬가지로 3가지 방식을 지원합니다.

북쪽이 항상 위로,  진행방향이 위로 진행방향의 3D방식  이렇게 세가지 방식이 존재하지요

특이사항 :  크루즈 양은 3D방식의 기본보기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3D방식을 기본보기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매우 불편합니다.

 2번태핑 :  GPS수신상태 창을 띄웁니다.  그림을 보실까요?      

                    <크루즈양>                                        <아이나비>                                   

<맵피>

 우리의 크루즈양은 GOS수신상태 창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뚱맞게도 맵매칭 메뉴가

이곳에 있습니다... 다른 네비게이션과는 상당히 다른 메뉴구조입니다. 그리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보면 대동소이하나

속도정보가 없고 결정적으로 GPS설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아직 전용수신기밖에 없는 상황이고  속도 또한 기본화면에서

제공하는 상황이므로 큰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크루즈양은 오른쪽 상단의 지도버튼을 누르면 지도로 복귀하고 아이나비는 확인버튼 맵피는 오른쪽 상단의 exit아이콘을 누르면

지도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맵피의 궤적저장 메뉴가 위성정보창에 있는 것도 특이하네요..

특이사항 :  크루즈 양의 경우 위성수신이 양호하면 녹색 수신이 불안정하면 흰색의 아이콘을 보여줍니다. 두 단계 방식

이지요. 아이나비의 경우 3가지로 보여주는데 그런 면에서 아이나비가 맵피나 크루즈양보다 약간 우수합니다.

3번태핑 : 탐색옵션설정메뉴로 들어갑니다.     

                          <크루즈양>                                        <아이나비>                       

 <맵피>

다른 네비게이선과 마찬가지로 최단,최적 고속도로포함,제외 등이 제공되고 주행방향우선 옵션이 있습니다.  아마 목적지의

방향을 고려한 탐색인 것 같습니다.  다른 네비게이션들의 비슷한 메뉴를 보실 수 있는데 아이나비의 경우 저렇게 자세한 안내를

하고 있고 맵피의 경우 지도를 보여주는 상황에서 빠르게 다른 방식의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사항 :  크루즈 양은 재탐색 자동설정시 무조건 자동으로만 재탐색 됩니다. 아이나비의 경우 자동으로 해 놓아도

경로이탈하면 재탐색버튼이 뜨지만 크루즈양은 수동으로 설정했을 때만 뜹니다. 만약 위성수신상태가 불량하다면 재탐

색 시간이 길어져 불리합니다. 또한 메뉴자체의 정보량이 너무 빈약하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4번태핑 :  우리 크루즈양의 핵심인 전체 메뉴로 진입합니다.

메뉴의 세세한 부분은 해당 리뷰에서 말씀드리기로 하고 전체적인 상황만을 말씀드리면 총 7개의 태핑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지도로복귀, 검색, 경로설정, 등록관리, 환경설정, 투데이화면으로 나가기 종료.  이렇게 됩니다.  다른 네비게이션과 크게 다르

지는 않으나  아직 옵션 등이 크게 부족합니다. 밑에 아이나비와 맵피를 보실까요?

 <아이나비>   

 <맵피>

아이나비의 경우 왼쪽 아래 i버튼을 누르면 기본메뉴, 고급메뉴, 나만의 메뉴 등에 접근할 수 있고 맵피의 경우

왼쪽 하단과 오른쪽 하단을 누르면 마이메뉴와 검색,경로,부가기능,환경설정을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메뉴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메뉴접근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특이사항 :  크루즈 양의 주메뉴는 사실 아직 다른 네비게이션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자율성을 

부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약간의 버그도 존재합니다. 일례로 윈도우로 나간 뒤 다시 크루즈양의 메뉴로 들어오려면 반드

시 버튼맵핑으로 크루즈양을 등록해야만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프로그램 강제 종료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5번태핑 : 지도의 축척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태핑하시면 왼쪽 중간쯤에 축척이 나오는데 각 네비게이션의 단계별 축척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각 네비게이션마다 고유의 축적을 사용하고 있는데 크루즈양의 1단계축적은 사실 무용지물입니다. 그리고

축척별로 확대, 축소비가 일정하지 않아서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맵피의 축적률이 비교적 같은 비율로 되어

있어서 혼동이 적습니다. 아쉬운 점은 최대 축적이 50m인 것인데 실제로 비교해보면 아이나비와 맵피, 크루즈양이 최대 크기

화면에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네비게이션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던 문제이기도 했지요.

아이나비는 지도상에서 위로 화면을 긁어올리면 지도확대, 아래로 내리면 지도축소의 숨겨진 메뉴가 있는데 우리의 크루즈 양도

같은 방식으로 확대와 축소가 가능합니다. 옆으로 긁었을 때 원위치로 환원하는 메뉴는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네요..

특이사항 :  크루즈 양의 축척률은 다른 네비게이션에 비해 비현실적입니다. 특히 1단계 지도에서는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각 단계별 축적률도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 군요..

6번태핑 : 주변 시설물을 탐색할 수 있는 메뉴로 진입합니다.

아이나비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벤치마킹을 할 것이라면 맵피의 것을 하는 것이 더 좋았을텐데요.. 맵피의

경우 스피드 탐색이라는 것이 있는데 상당히 많은 시설물이 등록되어 있고 반경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나비나 크루즈 양의

경우 반경설정 등이 불가능해서 조금 불편합니다.

특이사항 :  크루즈 양의 주변시설물 검색은 조금 빈약한 감이 있습니다. 아이나비나 맵피에 비해 자료의 양도 부족하고

맵피처럼 다양한 방식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7번태핑 : 퀵메뉴 버튼입니다. 태핑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표시됩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지도의 축소,확대, 경유지 등록 지점등록, 과속카메라 등록 음성안내 정지, 각종정보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신경을 쓴 메뉴입니다.  우회 경로는 뜻하지 않게 길이 막혔을 때 사용하는 것 같구요 최대 우회 거리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세세한 부분은 해당 리뷰에서 자세히 언급하겟습니다.

3. 환경설정메뉴

메뉴에서 환경설정메뉴로 접근할 수 있는데 환경설정메뉴야 말로 각네비게이션의 성능과 기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메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크루즈양의 환경설정메뉴를 한 번 보시지요..

위와 같은 화면에서 환경설정을 태핑하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총 아홉 개의 메뉴가 있는데 이중 일부는 우리가 이미 보았던 메뉴이므로 처음보는 것만 살벼보도록 합니다

지도설정

위와 같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물론 다른 네비게이션에도 비슷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도회전 메뉴에서 헤팅업과 정북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3D모드를 기본으로 설정할 수 없습니다.  2.5D 메뉴

는 각종 건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메뉴인데 아이나비에는 없고 맵피에 채용된 메뉴입니다. 눈은 약간 즐겁네요.

모의주행설정

위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모의주행 메뉴야 다른 네비게이션과 대동소이하지만 맵피나 아이나비의 경우 경로탐색 직후 모의주행

메뉴로 직접 접근할 수 있는데 반해 환경설정으로 접근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이 아쉬운 점이군요.

안내설정

다른네비게이션과 역시 비슷합니다. 카메라 안내를 음성과 벨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군요.. 위험알림이나 과속경고 등에서

속도를 설정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움이고 카메라의 경우에도  안전한 속도로 운행할 때 안내하지 않음 같은 옵션이 빠져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색상설정

봄, 여름, 가을, 겨울 별로 테마를 주어서 색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비교적 깔끔해서 눈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단축키 설정

다른 네비게이션과 비슷한 메뉴를 제공하는 듯 하면서도 최대의 불만사항이 바로 단축키 설정입니다.  일단 설정할 수 있는 명령

어가 너무 적구요...  단축키없음 메뉴가 없습니다.  이 얘기는 네비게이션이 실행된 상태에서는 시스템의 기본 단축키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 되니 이 얼마나 잔인한 (?) 만행입니까?  

또다른 단점은 단축키의 목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단축키를 설정하는 이유는 주행중이나

위험한 상황, 또는 빠른메뉴 접근을 위해서 인데 위의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우리집 탐색을 단축키로 지정해서 눌러주면 절대로

탐색을 하지 않습니다. 목적지만 설정될 뿐이지요.  거기서 다시 탐색 버튼을 눌러 주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가끔 버튼을 누르면 우리집이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로 설정되는 버그도 있습니다.

GPS수신설정

이 메뉴도 역시 환경설정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전용수신기를 사용하고 있으니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없어 이정도만

언급하기로 합니다.

4. 레이아웃과 환경설정메뉴에 대한 총평 및 개선 요망사항

지금까지 쭈욱 읽어오시면서 보셨겠지만 우리 크루즈양은 아직은 미완성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크루즈양의 단점을 먼저 말씀드리면

1.가로보기 안됨 - 가로보기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전용네비게이션이 아닌 맵피에서도 지원하는 가로보기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한마디로 아이러니라고밖에 할 수 없군요.. 만약 여러분이 가로보기 상태에서 크루즈양을 실행시킨다면 다음과 같은 당혹

스런 화면을 보게 될 것입니다. 

 2. 3d모드 저장 불가 - 이미 말씀 드렸던 사항입니다.

 3. 충전이 안되는 것 같음 - 네비게이션을 차량에서 실행시키면 배터리가 소모되지도 않지만 충전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4. 버튼 설정 안함 메뉴가 없음 - 이미 말씀 드렸던 사항입니다.

 5.  집으로가기에러문제 -이미 말씀 드렸던 사항입니다.

 6.  윈도우로 나간 후 다시 프로그램으로의 복귀 문제-이미 말씀 드렸던 사항입니다.

 7. 환경설정메뉴의 세부메뉴 절대부족

 8. 볼륨설정 불가 - 아이나비와 맵피는 프로그램상에서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우리크루즈양은 안내 안함 메뉴밖에 없습니다.

만약 사용자가 시스템 볼륨을 무음으로 해 놓고 프로그램을 실행시켰다면 다시 시스템으로 낙갔다 들어와야 합니다.

이밖에 앞으로 언급될 개선사항이나 단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재탐색설정시 불편, 경로즉시탐색 불가, 자동확대축소 기능 부재 ,주변정보 부족 , 3d모드의 시인성 부족

맵매칭 보정메뉴 없음, 지점등록의 총체적 문제, 맵매칭의 최적화 문제 , 검색시 지점을 설정해야만 하는 문제

지점 등록시 전화번호 등록 후 전화번호로 검색 불가문제 , 연락처로 검색시 전화 데이터 베이스에 있는 것만 검색,

초성검색과 상호검색 시설물 검색의 데이터베이스관리 혼란, 검색메뉴 부족

이상입니다.  후아... 매우 많지요 앞으로 진행될 리뷰에서 차츰차츰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장점을 말해볼까요?

 1. 위성수신의 안정성 - 수신기가 전용수신기라 그런 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초기 수신시간도 매우 빠릅니다. 더 나아가서

아이나비나 맵피의 경우 제가 블루투스 수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몇 가지 원칙을 꼭 지켜야만 제대로 수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신기 켜고 - pda켜고 - 블루투스활성화 기다리고- 프로그램 실행 시키고... 이런 식으로 해야 하는데 우리 크루즈 양은 그렇지

않습니다. 차에 타기 전에 미리 경로 설정등을 다 완료한 후 차에 타서 수신기와 연결하면 바로 인식합니다. 정말로 편리하지요.

 2. 전용기기의 편리성 - 미디어플레이어, 전화 등과 완벽하게 호환이 됩니다. 리모콘도 제대로 작동하구요... 이말의 의미는

미디어 플레이어로 음악 들으면서 네비게이션으로 길안내 받고 전화오면 바로 받고... 이런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제가 모의주행 하면서 음악듣고 또 전화도 받았습니다.  물론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다운된 적은 없습니다.

3. 재탐색시 정확도 - 아직 확실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길을 잘못 들었을 때 재탐색 시간과 정확도가 다른 네비게이션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실험이 뒷받침 된 것은 아니므로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결론은 아직 부족한 네비게이션이지만 우리 크루즈양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개발자분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

어야겠지요.. 그 중에서도 다른 네비게이션을 철저하게 벤치마킹을 해야하겠고, 더 나아가서 전용기기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례로 우리 사삼이의 장점 중의 하나인 잠금버튼이 크루즈양 때문에 혹사당하고 있는 현실이

있습니다.  잠금버튼을 활성화 시키면 크루즈양의 화면을 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소프트웨어적으로라도 우리 크루즈양이

실행 될 때는 잠금버튼이 잠시 동작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키패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가 개발되어야 하겠고 지점 등록을 할 때 연락처에서 인물로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타 더 많이 있지만 다음 리뷰로 미루기로 하구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겟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