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에서의 두 번째 사용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사용기에서의 저의 무지함을 사과드려야겠네요. 경로설정 방법 중에 사거리는 검색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더군요. 그것을 모르고 없다고 하였던 점 사과드립니다.
매일 같은 길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실제에서는 색다른 것은 없더군요.
어제는 퇴근길에 역시 XCRUZ를 테스트하기 위해 설정을 해놓고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대략 난감하더군요. 이어폰을 끼고 있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고 화면 상단우측의 x버튼을 눌러 전화를 종료하였습니다. (반드시 상단의 x버튼을 눌러 종료하여야지 만약 하단우측의 전화 종료 버튼을 누르면 투데이 화면이 나타납니다. 아마도 이것은 사사미의 잘못된 기능이 아닌가 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아닌 일반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다가도 전화 통화 후 전화 종료 버튼을 눌러 화면을 닫으면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잠시 후 화면을 잠시 쳐다보는 순간 “엇, 뭔가가 이상하다?.... 뭐지?”. 잠시 뒤에 알았습니다. 제 차량의 현재위치 표시가 화면에 없었습니다. 지도는 이동하고 있는데, 자기 위치가 지도상에 표시가 없더군요. 화면우측하단의 “현재위치변경” 단추를 눌러서야 제대로 돌아왔습니다.(스크린 샷은 나중에 모의주행으로 비슷한 곳을 capture한 것입니다.)
평일 운전은 주로 출근길과 퇴근길이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다니던 길을 모의주행으로 시험하여 보았습니다. 우리가 네비게이션으로 모의주행을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곳을 찾아가기 위해 미리 경로 파악을 하는데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의주행 속도가 너무 느리더군요. 저의 예로 출퇴근길을 모의주행해보면 실제 거리가 약 25km이니(모의주행의 최대속도는 400km/h입니다) 4분가량이 모의주행에 소요되어야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모의주행을 해보면 8분가량 소요됩니다. 중간에 나타나는 모든 카메라 및 도로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마치 실제 주행할 때처럼). 불필요한 것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모의주행을 하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해서 해보았습니다. 약 30분정도 걸리더군요. 누가 30분 동안 모의주행을 해보고 출발하겠습니까? 주요 지점만 보여주는 것이 모의주행에서는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복잡한 분기점에서 안내하는 지도에도 표지판을 표시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고속도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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