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를 사용하면서 CF카드의 사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아이팩기종을 사용하는 필자에게는 SD카드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많다.

CF확장팩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CF확장팩을 사용하다보면 누구나 이런 욕심을 갖게 될것이다.

'2개의 CF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을까?'

작년 초에 이런 요구를 해결하는 제품이 있었다.

2개의 CF카드를 동시에 사용가능하게 해준 Dual CF 확장팩이였다.

CF I, II type을 모두 지원해주는 슬롯1과 CF I type의 메모리만 사용가능한 슬롯2를 모두 내장한 제품이다.

그당시 상당히 인기 있었던 제품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Dual CF 확장팩을 사용하면서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였다.

많은 분들이 배터리사용 시간에 제한을 받았고, Dual CF 확장팩에 배터리가 내장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었고, 1년이 지난 후 2200mA의 고용량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이 발매되었다.

그럼 별로 도움이 안되는 서론은 여기서 끝내고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을 리뷰하겠습니다.

예전에 구매 했던 Dual CF확장팩과 포장이 다르다. 좀더 깔끔한(?)느낌이다.

본체에 장착한 상태에서 크래들에 장착한 모습.

테스트에 사용한 제품은

왼쪽부터 Dual CF with Battery, iPAQ H5450, 시스온칩社의 CF GPS수신기, 아이나비641 256MB 지도데이터,

매직스터 2,2GB CF II type HDD, 코닥 CF 메모리 16MB 등 모두 인식에는 문제없었다.

참고로 iPAQ기종은 한글Pocket PC 2003으로 업데이트한 제품이다.

H5550이 한글2003인 관계로 h5450을 한글2003으로 업데이트해서 테스트하였다.(H5550은 너무 비싼 관계로 구매를 못했다.)

먼저 Dual CF with Battery의 외형부터 살펴보자.

Dual CF with Battery는 2200mA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지만,

생각보다 모양이 이쁜편이다. 이미지의 앞부분에 LED가 보인다.

LED는 PDA가 장착되면 녹색으로 켜지고, 충전중에는 녹색으로 깜빡거린다.

붉은 원을 주목하기 바란다.

Dual CF확장팩과 커버팩의 앞부분을 결합해서 사용하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부분일 것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홈 부분에 커버팩의 앞부분을 결합할 수 있다.

커버팩의 앞부분과 결합한 모습니다. 보다 완벽한 확장팩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감격적인(?) 장면이다.

하지만... 필자는... 망했다. 이유는 ...

뚜껑이 않닫힌다.

이미지의 윗부분을 자세히 보면 커버앞부분을 잡아주는 부분의 간격이 아주 약간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커버앞부분 중 한쪽이 고정되지 않아 큰이미지처럼 한쪽이 뜬다.

필자가 구매한 제품이 저주로 인해 간격이 조금 넓은 것인지.. 금형자체가 1~2mm넓게 된건지 지금은 알 수가

없다. Dual CF with Battery을 구매한 분들 중에 커버팩의 앞부분이 있는 분은 꼭 테스트하길 바란다.

완벽한 확장팩으로 한걸은 다가서다 넘어진 꼴이다.

                      Dual CF 확장팩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

 커버앞부분의 아픔은 일단 뒤로 하고 Dual CF확장팩과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의 두께차이를 비교하였다.

2200mA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이 약 8~9mm정도 두껍다.

이정도 두께라면 '거북이'라는 애칭이 귀엽게 느껴질 정도이다.

Dual CF확장팩의 가장 큰 매력은 당연히 두 개의 CF사용일 것이다.

특히 CF타입의 장치를 사용할 때 메모리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

가령 CF 타입의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슬롯1에는 CF카메라를 슬롯2에는 CF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CF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또한 CF타입의 GPS수신기를 사용할 경우 슬롯2에 CF지도데이터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한 때 유행했던 방법인데 한글PocketPC 2003에서도 사용가능한 CF타입의 GPS수신기가 조만간

판매될 예정이다.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의 슬롯1에는 CF타입의 GPS수신기를 슬롯2에는 CF타입의 지도데이터를

장착하고 네비게이션 활용중에 수신기의 감도를 살펴보았다.

이 당시 불운한 필자의 머리 위에는 3개의 위성만 있었나 보다. 믿을 사람은 없겠지만..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니 배터리사용시간을 채크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의 경우 아이팩 본체만 사용할 경우 연속 사용시간은 평균 2~3시간 정도이다.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을 장착하고 사용했더니 5시간정도 사용하였다.

iPAQ H5450본체 배터리의 용량은 1250mA,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의 배터리 용량은 2200mA이며 둘을 합쳐서 3450mA가 된다.

용량만 놓고 본다면 1250mA로 2시간 사용했을 때 3450mA로는 5시간 이상 사용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확장팩에서도 배터리를 소비함으로 총 사용시간은 평균 사용시간 + 120%이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PDA의 작업환경 등에 많은 영향을 받기에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만 평균적인 시간을 말 할 수 있으며, 이또한 여러분이 사용하는 PDA에서는 다른 값이 나올 수 있다.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의 슬롯1에는 2.2GB CF HDD를 슬롯2에는 16MB의 CF메모리를 본체의 SD슬롯에는 256MB의 SD메모리 등 총 3개의 메모리카드를 삽입해서 인식정도를 확인.
	본체의 배터리 잔량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의 배터리잔량

배터리의 사용 순서를 살펴보면,

확장팩의 배터리를 먼저 사용한 뒤 아이팩 본체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확장팩의 배터리 용량이 30%남으면 자동으로 본체의 배터리와 함께 사용하기 시작하고,

확장팩의 배터리 용량이 10%정도 남게 되면 본체의 배터리만 사용한다.

이것으로 Dual CF with Battery확장팩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 리뷰의 가슴아픈(?) 뒷 이야기...

아마 눈치 빠른 분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을 겁니다.

PDA스크린 샷중에 한글PPC가 아닌 영문PPC에서 스크린 캡쳐한 장면이 있습니다.

이번 리뷰를 준비하는 중에 한글Pocket PC 2003이 정식 버전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베타버젼을 사용중인 필자에게는 정말 커다란 유혹이었습니다.

먼저 HP사이트에서 1.10.0 버전을 다운 받아서 다운그레이드를 시도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리셋~

첫화면에 1.10.00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뭔가 허전한... 중요한 무엇인가가 빠졌습니다. 'ENG'라는....

언어영역이 날라갔습니다.

이번 리뷰를 올리며 전 HP센터로 갑니다. 이번달에는 살풀이라도 해야지.. 되는일 하나도 없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