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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하기, 쓸데없는 글 남기기 등만 일삼다가 드뎌 알육이를 손에 쥐은지 한달이 되었기에 한달동안의 사용기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구입할 때 상황은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니까요~) 일단 물건을 받고 보니 PDA치곤 넘 작아보이고(특히 액정) 휴대폰치곤 너무 커보이더군요... PDA는 5450를 써봤고 휴대폰은 애니콜 슬라이드(E170)을 썼습니다. 차근차근 훓어보고 설명서도 나름대로 쭉 훓어보니 반쯤 감이 잡히더군요. 그러다 제일 큰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키패드에서 문자입력이 너무 어렵더군요. LG계열의 휴대폰을 처음 써봐서 그런가봅니다. 거의 모토롤라 휴대폰의 문자판 수준이더군요. PDA는 기기만 사면 다 되는것이 아니라 몇몇 악세사리들이 뒤따라야 제대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론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악세사리는 액정보호필름, 보조메모리카드, 케이스 등입니다. 알육이 구입시기가 설날연휴와 겹치는 바람에 인터넷 쇼핑몰 사용은 힘든 상태여서 한 일주일간을 처음 살때 알육이 액정에 붙어있는 빨간색 '주의' 표시가된 것을 들고다닐 수 밖에 없었죠. 얼마나 쪽팔리던지... 할 수 없어 혹시 휴대폰 파는데서 구할 수 없을까...해서 보니 어떤 판매점에서 팔긴 하더군요. 비X맨 액정 보호지를 구입했는데 크기도 안맞고 품질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죠. 그래도 '주의'보다 낫다는 생각에 붙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보조메모린데 많은 제품들이 있고 다양한 용량들이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제품은 코빅 1G...조금 고가의 메모린데 초기엔 좋았으나 요즘은 불량률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래도 싼가격에 나온게 있어 구입했고 현재 인식불량 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인데 이건 아직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투명케이스, 가죽케이스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알육이가 슬라이드라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가죽케이스를 선호하고 있지만 썩 맘에 드는 제품도 없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보류중입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쪽으로 넘어갑니다. 새 PDA니까 뭔가 꾸며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요즘 무슨 프로그램들이 있는가 알아보기 위해 잠시 출입을 끊었던 투데이피피시를 찾았습니다. 5450쓸때 많이 깔았던 프로그램들은 거의 보기 힘든 수준이고 모르는 프로그램들 투성이었습니다. 아...나홀로 베타테스트를 해야하는가...? 투덜거려봤지만 할건 해야죠. 먼저 투데이 플러그인... 이왕 꾸밀거 예쁘게 꾸며보자라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찾아봤습니다. 젤 먼저 포켓 플러스...인디케이터와 런칭이 구현된 프로그램으로 애드온(웨더패널, 타임 등)을 적용시키면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애드온을 적용시키면 주메모리 용량을 차지하므로 잠시 깔았다가 삭제...(확장 테마를 몰랐기에 별로 안 이쁜것도 이유라면...) 매직버튼... 가벼운 투데이 플러그인으로 써볼려고 했는데 뭔지 모르는 충돌로 인해 잦은 다운이 발생하여 많이 써보기도 전에 삭제...(아직 이유는 모르고 있습니다.) 배터리팩... 5450쓸때 쓰던 프로그램으로 아직도 건재하고 있더군요. 기쁜 마음에 깔아서 상당히 오랫동안(한 보름쯤)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콘들이 이쁘지 않고 다른 이쁜 것을 찾아서 삭제... 플래시대쉬(FlashDash) 여타 프로그램을 찾아 한당고를 헤메던 중에 이쁜 투데이 화면을 발견...어떤 건가 열심히 찾아보니 플래시대쉬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플래시 기반의 투데이 플러그 인 프로그램입니다. 당연히 투데이 화면이 입체적이고 예쁘더군요. 하지만 주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바람에 반응속도도 느리고 버벅거리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다운은 안되는데 느린것은 못참겠더군요. 당연히 삭제... 결국은 다시 포켓 플러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요즘 투데이 플러그인 기능 중 날씨 제공이 대세이므로 한번 찾아봤죠. 웨더바, 웨더패널, 플래너투데이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웨더바가 제일 나았습니다. 웨더바도 단점은 있죠. 조금 프로그램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배터리팩과는 궁합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주 다운되고 표시안될때도 있고...포켓플러스와는 그런 상태는 안보입니다. 다음은 음악감상...알육이에 기본 번들로 제공되는 iMusic은 리모콘과 연동도 잘되고 음질도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닌데...가끔씩 곡이 바뀔때 '띡' 하고 나는 소리가 귀에 거슬렸습니다. 예전에 PC에서 사용하는 윈앰프 2.x 버전에서 나오는 그런 소리말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용한다는 GSPlayer를 깔아봤습니다. '띡' 소리가 안나오는건 아닌데 작게 들리면서 우선은 괜찮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음질이 iMusic보다 월등히 좋게 들리는것입니다. 처음엔 리모콘 연동이 안되어 고민하다 AMDMANIA님의 싸이언트윅이 해결한다는 소문을 듣고서 해보니 리모콘 잘 먹힙니다. 영화감상은 거의 베타플레이어로 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워낙 잘만든 프로그램이라서 다른 걸 쓸 맘을 안갖게 하더군요. 바닥으로 인코딩해서 베타로 보니 좋습니다. 사전 프로그램은 e4u dic을 씁니다. 처음엔 5450때 기억을 살려 mDic으로 갔지만 확장성을 빼면 나은 것이 없고 사전 파일도 오류가 많은 것들이 많아서 다시 e4u dic으로 왔습니다. 세이딕이란걸 써볼까 했지만 구입비가 만만치 않아 포기했고 어둠의 경로를 통하는 것도 국산프로그램은 안하는 편이라 나중에 필요성이 있으면 구입하기로 하고 지금은 e4u dic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정관리 프로그램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안쓰고 있습니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애드온을 써야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고, 애드온을 쓰게되면 주메모리에 무리를 주므로 쉽사리 써야할 필요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직업상 단위변환이 많이 요구되어 mxConverter를 씁니다. 생각보다 좋은 프로그램인데, 환율도 되므로 아주 유용하게 씁니다. 이 프로그램과 기본 번들로 제공되는 월드메이트와 같이 쓰면 해외 출장가도 거뜬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 단위들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찾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시 아시는분은 좀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한달동안 써본 알육이와 관련 프로그램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소감이었습니다. 아직 써보고 싶은 기기나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네이게이션이나 금전관리, 데이터베이스 등이 있습니다. 알육이는 상당히 괜찮은 기계입니다. 휴대폰+PDA라는 장점은 제게 제일 큰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볼것이고, 특별한 것이 생기면 여러분께 알려드릴 것을 약속하고 이만 줄입니다. 별거 아닌 글을 길게 적어서 죄송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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