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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w6100 사용한지 3주정도 된 사람입니다. 처음에 삼성 izzi Palm으로 PDA인생을 시작해서 럭시앙 2000 -> iPAQ 3630 -> 삼성 이지프로 -> iPAQ 4150, 또다시 폰과 결합된 iPAQ rw6100으로. 참 많은 기변을 했지만 -_-; 사용기를 써보긴 처음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어여쁘게 봐주시길, 그리고 잘못된 점들 있으면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1. 구입동기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습니다만, 저도 "휴대용 기기의 통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계속 이 물건을 탐내왔습니다. 기존에 iPAQ 4150 + SKY 5300 + 디카 이 세가지를 가지고 다녔지만, rw6100하나로 끝내버리고 싶었던거죠. 디바이스가 통합되므로 인해 여러가지 잇점들도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했구요. 참고로 기존 iPAQ 사용용도는 mp3p(50%) + 일정관리, 메모 및 업무보조 (30%) + 인터넷질 (10%) + 게임질 (10%) 정도의 용도였습니다. 2. 제품을 받고 크래들에 꽂다. 설레는 맘으로 크래들에 동기를 했습니다. 구입처에서 전화번호도 다 옮겨주었고, 소프트웨어들을 설치하고, 전에 구입했던 ATP SD메모리 1G를 꽂았습니다. 화면은 4150보다 좀 작았어도 일단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동기도 깔끔하게 되었고, swingstore라는 여분의 스토리지가 있는 부분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3. 단점들이 보이다. 역시 사용하면서 단점들이 세세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단점들이 점점 커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 크기 : 뭐 말씀안드려도 벽돌인걸 -_-; (2) mp3 기능 : gsplayer라는 플레이어는 일단 제쳐두고, 하드웨어적으로 보면 출력이 너무 약합니다. 기존에 소니 플러그형 이어폰 (기종 까먹었음) 을 쓰고 있었는데 볼륨을 최고로 두어도 예전 4150에서 볼륨을 절반으로 두었을때정도의 소리밖에 나지 않습니다. 결국 소니 이어폰은 포기하고 번들이어폰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출력도 어느정도 맞고 소리도 잘 나는편이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한 소리를 내주던 4150과는 달리 번들이어폰은 소리가 좀 새어 나가는 느낌이고, 락이나 일렉트로니카쪽을 주로 듣다보니 베이스와 킥에 대한 감도가 중요했는데 펀치감은 좋은편이나 하이쪽이 너무 약했습니다. 몇몇 댄스음악들을 위주로 테스트를 해봤지만, 하이쪽 소리가 좋은 이어폰들은 대부분 베이스의 펀치감이 너무 약했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야만 만족스러운 소리가 났습니다. 그에 비해 번들이어폰은 볼륨을 1/3정도만 두면 그럭저럭 음량도 크고 해서 일단은 번들이어폰을 쓰고 있습니다. 리모컨 패치도 잘 되어서 주로 쓰는 gsplayer에서 잘 써먹고 있지만, 가끔 전화가 오고 나서 볼륨이 작아지고 제어판에서 설정한 EQ가 풀어지는 증상이 반복되어 (베이스 중간, 고역대 최대) 전화가 올때마다 EQ를 재설정 해주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 전화기능 : 만족스럽습니다만, 역시 다른 유저분들께서도 지적하셨듯 MMS 기능 안되는것과 전화번호부 싱크시 왜 그룹지정을 일일히 해줘야 그룹벨 소리가 나는지 -_-; mmf화일은 스카이 5300쓸때 많이 만들어봐서 거기 들어있던 자작 벨소리들을 스윙스토어에 넣어놨습니다. (4) 메모/일정관리 : 쓰던 소프트웨어 그대로 써서 불편할것은 없습니다만, 전화소프트웨어 + gsplayer + 메모(혹은 tombo) 등 다중으로 띄우게 될 경우 절반정도는 버벅댑니다. 메모리 관리부분에서 잘못되었던것인가 조정도 해주었지만,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5) 배터리 : 대용량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니 장착과 동시 너무 부담가는 크기로 변신하는 바람에 문제가 있다 싶습니다. 4~5시간 외근하고 전화 10통정도 받으면 배터리가 절반정도로 줄어듭니다. (표준형 기준으로) 이 문제는 어쩔수 없는 것이니 제가 배터리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 A/S : 유격문제와 액정부분이 어른거리며 지멋대로 난리를 치는 바람에 엘지전자에서 A/S를 한차례 받았습니다. 그 이후 튼실하게 잘 고쳐진 느낌인데, 유격부분은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해도 액정부분 접점 불량은 꽤나 빈번히 다른유저분들께도 발생하는것 같아 앞으로 물건좀 잘만들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7) 카메라 기능 : 대략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카메라 버튼을 누른뒤의 반응이 그다지 빠르지 않은점이 불만스럽습니다. 기동력을 높이려면 속도가 생명일진데, 이것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마치며 기대에 부풀어 6100을 구입하였지만 아직도 올인원으로 쓰기에는 조금은 부족한듯 싶습니다. 그러나 불과 2년전의 상황을 대비해보면 상당한 도약과 발전이 있었던것만은 분명합니다. 아마 이정도의 스펙을 가진 스마트폰이 나온다면 한번 더 달려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_-; 1. 프로세서 : 400MHz 이상 (속도차이 그렇게 많이 나는것같진 않더군요) 2. 폰기능 : 키패드가 없는 스타일 + 키패드를 nacetech의 엄지손 스타일의 소프트웨어로 대처할수있는 폰. MMS 지원 필수 3. iPAQ 4150정도의 음량을 가진 제품 4. 11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 5. GPS 내장 또는 블루투스 내장 6. 번들 리모컨 또는 블루투스 리모컨 내장. 될수있음 리모컨으로 사진촬영도 가능하게 만들었음 좋겠음. 7. 액정화면이 넓으면 더 좋고. 단점들만 늘어놔서 좀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아직도 iPAQ 4150이 계속 아른거리며 떠오르는 상황에서 쓴 글이라. 약간 짜증나게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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