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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applewatch.jpg(46.2 KB), Download : 1 |
여사님께서 애플워치를 내 놓으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굳이 새거 필요 없고 당근에 종종 미개봉 올라오는 것 같으니 거기서 구해 오라고 하셨습니다. 당근에 SE2 40mm 모델 미개봉이 22만원에 올라온 걸 보자마자 연락했습니다. GPS모델 신품이 대략 27~28만원 정도 하더군요. 거리가 제법 되길래 좀 깎아달라고 했더니 20만원에 주겠답니다. 얼른 달려가서 받아왔습니다. 젊은 여자분이셨는데 본인은 이미 쓰는 게 있고 어쩌다 여분이 생겨서 파는 거랍니다. 말 그대로 미개봉.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애플워치 포장이 이렇게 생겼구나~ 라고 감상하는 중에 엇? 박스 겉면에 붙어 있는 IMEI 번호......?!! 에이~ 설마.... 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개봉해 보니 셀룰러 버전!!!!!!! 거의 절반 가격에 득템^^ 판매자가 제품 차이를 모르고 판 것 같은데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신나서 여사님한테 비싼 거 싸게 샀다고 떠들어 댔지만 생긴 거 똑같은데 그게 무슨 차이냐며 시큰둥.... GPS니 셀룰러니 난 그런 거 모르겠고 그냥 사왔으면 됐다!! 땡! ㅡㅡ;;; 암튼 세팅해서 상납하고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삼실 여직원한테 당근 득템 자랑을 했더니 하는 말이 본인도 애플워치 사러 갔다가 GPS가 뭔지 셀룰러가 뭔지 모르는 소리만 해대서 그냥 비싼 게 좋은 거 같아 샀다가 나중에는 워치 자체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헐값에 되팔았다고 하더군요. 세 여자분의 상황을 종합해 보며 판매자 분이 잘 모르고 손해 본 듯한 데 대한 부담감이 많이 지워졌습니다^^ 추천:율이시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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