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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20240109_121834.jpg(331.1 KB), Download : 1 |
이가 난리입니다.앞 윗니 덜렁거리고, 아랫니는 삐걱거리고, 앞니 아랫니 하나는 빠져 있고, 윗니 어금니는 두 개가 빠져 있고, 사랑니 네 개 중 하나 남은 건 설악산 흔들바위고... 일 바빠서 미루다 미루다 오늘 간신히 시간 내서 치과 왔는데, 원장님 수술 걸려서 시간 안 된다고 스케일링만 하고 일정 잡고 가라는 겁니다. 스케일링 하시는 부원장님이 보시더니, 이건 난리도 아니라고... 한~참을 위잉거리는데, 아으... 이 나이에도 치과는 무서워요... ㅜㅠ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스케일링 되게 했으니 오늘은 자극적인 음식 피하라고... 나와 보니 하필 점심 시간이지 뭡니까. 근처에 단골 국숫집 있어서 들어가 칼국수를 시켰는데, 밖에 눈은 오지, 좁은 가게 안에 김은 서렸지,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에 손님들 옹기종기 앉았지... 분위기 좋더란 말입니다. 마침 칼국수가 나와서 진~한 국물 한 입 딱 물었는데... 와아... 이건 뭐... 짜릿하네요... -_- 그제서야 기억이 나는 게, 치과 부원장님이 그랬더랬죠, 참, 자극적인 음식 피하라고... 그걸 들은 지 채 10분도 안 돼서 뜨끈뜨끈 걸쭉한 국물을 들이부었으니.... 아이고오.... 칼국수 국물 짜릿할 수 있다는 것, 처음 알았습니다. 이게 되네요... 그래도, 서너 번 참고 먹으니 또 적응이 돼 버리네요. 아아, 맛있는 칼국수였습니다. 짜릿.... 했어요... 추천:종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쯔토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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