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파내서 꼬슬라야죠. 저희는 벌초 한번 하면 봉분만 40여개가 넘고 산 4군데를 깎아야 하는데 평수로 따지면 천평이 넘는데 매년 인원은 줄고,. 자슥들은 딸만 줄줄이...
어짜피 관리할 사람도 없어지고, 힘들어서 큰아버지네 형들은 작년에 꼬슬라 불어서 앞으로는 오지도 않는다고 하고.. 나머지 분들도 앞으로 계속 꼬스를 예정 입니다.
생각해 보니 매년 이게 뭔 짓인가 싶네요.
제가 죽으면 그냥 꼬슬라서 아무데나 뿌려버리라고 해야 겠습니다.
종중 선산에 모신 분묘가 120여기.. 여기에 가능한 분묘자리가 10여 분상밖에 없어
후손들 수목장용 반송 소나무가 200여수 정도 심어서 있는데요..
자손들이 많아도 벌초는 항상 하던 사람들만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종중에서 벌초 참여하는 종원에게는 교통비로 5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못보던 분들로 인산인해가... ㅎㅎㅎ 웃프네요.
그래도 8시에 시작하면 1~2시에나 끝나던 벌초 작업이 11시도 안되어 끝나더군요.
물량공세의 대단함을 느낀 하루 였습니다. ㅋ
명절이라는 것이 평소 잘보지 못하는 친척들 년 2회라도 정기적으로 모이라는 조상들의 큰 뜻이라 생각하고 그런 의식의 구심점은 조상분들도 그렇지만 "증조부,부모님 묘지를 찾아라" 라는 효심을 자극하는 하나의 수단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많이 불편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라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관리 범위가 넓고 관리 할수 없다면 화장해야지요... ^^ 추천:아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