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 1박2일로 변산반도에 간단하게 휴가 다녀왔습니다. 부안가서 점심먹고 숙소로 가다보니 USA 크게 써붙인 버스들이 서울 방면으로 막 달려가고 있더군요. 아마도 서울로 탈출하는 애들인거 같아서 마음이 안좋더군요. ㅠㅠ
그렇게 달리다가 갑자기 차가 막혀서 보니 잼버리 대회장이더군요. 차들이 왜 막히나 했더니 뭐 구경 났다고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차도에 차세우고 내려서 사진찍고 구경들 하고 있더군요. 지방에 이벤트가 없다보니 뭐 한다 그러면 구경가고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 더운데 가족단위로 많이들 나와 계시더군요.
제일 더울때인 2시 정도 였는데 차막히면서 보니 막상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멀리 텐트들은 있는데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고 다들 텐트안도 더울텐데 하면서 밥먹고 내소사에 잠깐 들렸는데 사찰들이 공개한다고 해서 그런지 각국 애들이 절에 많이들 와있더군요. 그나마 산속이고 나무도 많아서 좀 시원한 편이었는데 사찰 돌면서 좀 쉬고 있는거 같아서 마음이 좀 놓였네요.
사찰쪽에서도 사전 준비를 해둔건지 절 복장으로 맞춰 입고 영어로 해설하는 가이드 분들이 여러분 활동 중이시더라구요. 애들 표정도 많이 피곤해보이긴 했지만 짜증내고 그런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뭐라도 지원해줘서 한국에 나쁜 기억만 안고 가지 않았으면 싶은 마음이 드네요.
추천:주원아빠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pyskch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lagg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