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왼팔이 찌릿찌릿하고 머리부터 왼손 끝까지 여기저기 시큰거리지를 않나,
목까지 너무 결려서 목디스크인 줄 알고 침을 맞으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침을 맞고 그날 밤 누웠는데, 등이 너무 아파서 잠이 안 오는 겁니다.
밤새 끙끙거리다가 다음날 침 몸살인 줄 알고 또 침을 맞으러 갔습니다.
맞을수록 더 아파오더라구요.ㅜㅜ
왜 이렇지? 하다가 다음날이 되었는데, 왼팔에 수포가 생겼습니다.
아~ 이게 그 유명한 대상포진인가보다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증상이 딱! 대.상.포.진.
그 때부터 왼쪽 등, 팔, 손바닥, 손가락에 수포가 생기고 스치기만해도 아프더라구요.
내과에 가서 처방받고 지난주까지는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가 들어있는 약을 먹고,
이번 주에는 진통제와 신경통에 먹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그렇게 나아지질 않네요... 약기운이 있으면 덜한데, 가슴 통증은 정말 아파요(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ㅠㅠ
그나마 활동은 할 수 있는데, 약기운 떨어지면 잠을 제대로 못 잡니다...
혹시 대상포진 경험해보신 선배님들... 원래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건가요? 아니면 통증의학과 같은 곳을 가야되나요??
아내가 참.. 골고루 한다고 구박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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