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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사람 같으니라고 주차공간이 적은 아파트입니다. 날이 춥다고 지하주차장에 차들을 많이 주차하시더군요 출근하려고 지하주차장에 내려왔는데 차랑한대가 후진으로 차를 빼고 있더군요. 마이카로 가서 텀블러를 가방에서 빼서 컵홀더에 꽂고 시동키고 안전밸트 매고 핸드폰 연결해서 카플레이 실행하고 내비에 목적지 설정하고 무릎담요 잘펴서 살포시 다리에 올려 놓고 천천히 출발하는데 어라 저차 아직도 그자리에서 왔다갔다 못빼내요....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한십여분정도... 운전자가 내려서 손짓을 하길에 뭔일이지 고장인가? 하고 내려서 다가갔더니 내가 차를 못빼니 여기 두고 가겠다 쫌 있으면 아내가 내려와 차를 뺄꺼다... ??? 뭐지 당신은 늦었고 나는 않늦은건가요? 아내가 내려오고는 동안 당신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래야지 차를 버리고 나가면 나는.... 결국 아내가 내려오기전까지 차량을 후진하는것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핸들돌려 이쪽으로 저쪽으로 해라 수신호하고 그러는데 운전자는 빽밀러는 접힌상태로 후방카메라만 처다보고 왔다 갔다.... 아~ 초보아니면 공간감각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이구나..... 드디어 아내가 내려오니 자기는 주차장 구석에 있는 오토바이로 출근한다고 타고나와서는 오토바이가 나가야하니 내차를 빼라하네요 이런 미친.. 내차가 왜 거기 서있는데 너때문에 서있는거고 너때문에 나도 늦었다 아내란 사람은 이열주차된 차량을 밀려고 끙끙대고 오토바이는 지나가겠다고 떠들고있고 뭐지 이런 환장할 상황은.... 어찌어찌 30여분만에 지하주차장을 탈출했습니다. 지상에서 있는 아까 그차량이 보이는데 여전히 백미러는 접혀있다는... 오늘의 교훈 그남편에 그아내 추천:주원아빠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좋은하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서누여누 추천:고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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