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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어린시절,.. 다른집 김밥 싸갈때 저는 스프에 비빈 밥을 싸갔었지요.. 동생들도 그걸 좋아해서 다같이... 식사로 라면 끓일때 엄니가 덜 넣은 스프가 우리의 소풍 도시락 식재료로 탈바꿈... 근데 그마저도 떨어져서 수퍼에 가서 혹시 스프만 파는가 찾아봤는데... 진짜 스프만 팔더라구요.. 그걸 들고 와서 뜯어서 밥에다 비벼볼려구했는데.. 우리 식구들이 알던 비쥬얼이 아니고... 희멀건... 그나마 저녁에 신문물에 좀더 익숙하신 아버지가 퇴근하여 끓여주신 스프를 먹고 잤었답니다... 담날은 그니깐... 소풍도시락이... 하두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네요...-_-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얀돼지 추천:ds5ta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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