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올해 29세... 20대의 마지막을 뭔가 의미있게 보내보고싶어서



결혼 후 첫 김장을 해보려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ㅎ



경상도 출신이라 젓갈을 많이넣는 곰곰한 맛의 김치를 구상하면서



부모님과 열심히 통화해가면서 김장준비 시작 ㅎㅎ







열심히 찹쌀풀을 쑤고 양념을 배합해서 드디어 김치속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랑 둘이 베란다에 방석깔고 앉아서 김장매트에서 속을 채우는데 양은 그리 많지않구 배추 6포기반 20kg 했네요 ㅎㅎ



노동요 틀어놓고 금방 슥슥 넣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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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외로 잘... 버무려진듯한? 첫김장이라 잘몰라요 ㅋㅋ







어디서 본건있어서 김장비닐 깔고 김치통에 넣습니다 ㅎㅎ







수육을 삶았는데 김치 속 채우는동안 너무 삶아져서 살이 다 흐트러지더라구요 ㅎㅎ



찬밥 꺼내서 대충 김치랑 먹었는데 역시 김장날에는 수육아니겠어요? ㅎㅎ









부모님께서 이틀전까지 이사준비에 집 보러다니시고 시간없어서 김장도 못하셨다 그래서 과감하게 도전해보았는데



딱 1주일째인 오늘 먹어보니 새콤하고 아삭한게 맛이 제법 들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보내드려도 되겠다 판단이 섰지요 ㅎㅎ



오늘 우체국가서 부치고 왔습니다 ㅎㅎ 10kg니까 절반 드렸는데



지금은 부모님 두분 계시니까 몇달은 드시지 싶네요 



주변에 한쪽씩 나눠주고나니 20kg 생각보다 얼마 안 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다음달쯤엔 김장을 한번 더 해봐야겠다 싶습니다 ㅎㅎ 이번엔 새우도 좀 갈아넣어보고 또 업그레이드 시켜보려구요 ㅎㅎ



싫은내색 안하고 웃으면서 도와주는 와이프한테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다들 푸근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