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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1 : TPC 서울에 처음와서 ... 부제 : 집에 못갈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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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왔습니다. 그전에는 포항에서 학교를 다녔구요... 전학 오자마자 월요일 아침에 첫 학교를 가는데, 집에서 나와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아버님께서 저를 데리고학교에 가면서 자 여기 역에서 62번인가 156번인가 152번인가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간 그걸 타라고 했습니다. 아버님 : 일권아 학교 가는건 쉽다. 여기서 버스를 탄 다음에 종점 가면된다. 중간에 내릴 필요도 없다 투 : 눼 아부지 (한참을 지나서 종점에 도착 ) 아버님 : 자 여기 종점에서 내리면 저기 교복보이지... 저 교복이 니네 학교 교복이다. 저 교복 입은애들만 따라가면된다. 올때는 거꾸로 오면된다 알겠지? 투 : 눼 아부지.. 종점에서 내리니까 교복입은 애들이 온 사방에서 한방향으로 가더군요. 겁나 쉽네~~~~~~~~~~ 애들만 따라가면되는구만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아버님은 먼저 가셨고 저는 수업을 마치고 이제 다시 집으로 가려고 교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헐............................................??????!!!!!!!!!!!!!!!!!!!!!!! 분명히 아침에는 모든 교복 입은 애들이 한방향으로 가서 그 교복만 따라가면되었는데.. 학교 마치고 나오니..교복입은 놈들이 다 온사방으로 흩어져서 막 각방향으로 다 가는겁니다. 헐..... 종점.. ㅠㅠ 어디로 가야 종점이 있는거냐?????? 학교 교문에서 멍~~~~~~~~~~~~~~~ 하니 서 있었습니다. 아 지나가는 놈 잡고..우리집 어떻게 가냐고 물어봐야하냐...(이사온지 하루밖에 안되서 집 주소도 모름) 그랬더니 어떤 녀석이 와서... 야 전학생 너 여기서 뭐하냐 투 :................. 야 집에 갈라고 하는데... 애들만 따라가면될줄 알았는데 어디서 버스를 타야하는줄 모르겠.... ......... 뭐냐... 촌놈... 다행히 그녀석이 종점을 알려줘서 그기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오는 내내..... 내리는 위치 잊어버릴까봐.. 창 밖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온건 함정......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동창이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redp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배움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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