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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물이 참 여러 곳에서 샙니다.. 집주인으로써 세주면서 난감해하는 것 중 하나도 누수입니다. 특히 낡은 빌라..환장합니다. 전문가도 계시겠지만... 경험위주로 써봅니다. 옥상방수 옥상에 지붕이 있어서 옆으로 물이 흘러가는 집도 있지만.. 대부분은 옥상에 물이 고입니다.. 고인 물은 원하는 대로 우수구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어딘가 틈을 찾아 흘러내립니다. 그러면 꼭대기 층부터 발견됩니다.. 초기에 틀어막으면 여기서 끝날 수도 있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벽으로 이 물은 스며서.. 벽 전체가 물을 머금다가... 천장이나 바닥처럼 고일 수 있는데 가서 벽 밖으로 흐릅니다. 밖으로 흘러간 물은 당연히 벽지를 적시고.. 젖은 벽지에서 곰팡이가 슬고... 그 곰팡이는 앞에 있던 장농으로 퍼지고.... 이런 집은 특히 장마나 태풍때 주로 발견이 되는데... 태풍 다 지나가고 가을철에 도배를 해놓으면.. 이사철은 가을, 봄까지 상태를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집보러 와서... 도배 잘 되어 있으면 입주했다가.. 다음 여름에 알아채게 되죠... 세입자는 집주인이 속였다면서 피해를 배상하라고 하는데.. 사실 판례를 보면 이런건 승소한 케이스가 드물더라구요.. 왜냐하면 많은 비는 천재지변.(특히 태풍)에 해당하는 것이고 1년 내낸 새는게 아니라고 보는게 있었네요.. 집주인도 사실 고치고 싶습니다만.. 이 스타일은 고치려면 여러 집의 동의와 지불이 필요합니다. 한 동이나 한라인이 다 같은 주인이라면 모를까.. 초기에 4층만 물이 흐를 때는 그 아래층은 그냥 기다리죠. 그러다가 더 많이 흐르면 3층이 난리치고.. 계속 심해져서 4층은 아예 폭포가 되고 1층까지 물이 새면 그 때는 동의가 이뤄질만한 상황이 됩니다. 모든 보수가 그렇지만 초기에는 작은 돈으로 보수가 될수 있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 비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누수도 머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옥상방수는 한 번 해놨으면 영영 유지되는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보수를 해줘야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유는...콘크리트가 머라더라... 계절에 따라 콘크리트가 수축과 팽창을 하니까 방수재가 찢어지면서 틈이 생긴다든가... 머 암튼 한번 했다고 해도 계속 돈이 듭니다. 공사한지 얼마 안된 경우 미세한 균열에 약을 덧칠하면 돈이 좀 적게 드는데.. 이 시기를 지나서 쫙쫙 다 갈라지면 방수재가 너덜너덜 뜯겨 나가며 견적이 계속 커지더군요.. 뜯겨나간 위에 뭘 바르면 아래서 너덜거리는것이 새로 바른거도 틈을 만드니 다 벗기고 새로 깔아야하는데.. 견적이 커지죠 간혹 평생 보증한다는 방수 업체가 있는데 일단 견적서를 받아보면 기존 업체의 4배이상입니다. 10년 보증이라는 둥 그러는데.. 집 세준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범위의 가격이죠.. 약간 비싼거도 아니고 4배.. 그런다고 이 집이 떼돈 벌어주는 것도 아닌데.. 시공업체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느냐... 사실 그거도 아니고... 왜 그런지 못미더운 소리로만 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사 실적이 굵직한 고객이 있는거도 아니고 하긴 굵직한 고객은 큰 현장일거고, 그런데서 이런 비싼돈을 들일리가.. 그렇게 적당히 새고 막고를 반복한답니다.. 그래서 빌라 4층은 싼 매물이 많구요... 추천: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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