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회복중    글쓴이:아특즐 , Hit : 2072

얼마전에 의사 진료거부로 수술 예정인데 늦어져서 힘들어 하는 얘기를 썼었습니다. 예정보다 3주 늦게 9월말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나서 현재는 퇴원후에 집에서 회복중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신마취 수술을 받아보고 중환자실에도 며칠 있어 봤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그리고, 사람의 마음의 간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 중환자실에서 양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묶인 상황에서 호흡기 달고 있었습니다. 호흡기만 떼고 손만 움직이면 살 것 같다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며칠 후에 호흡기떼고, 간단한 산소 공급기만 장착하고 손을 풀어주니 이제는 몸에 덕지덕지 붙은 주사와 소변줄을 보면서 하나만 없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이렇게 하나씩 제거할 때마다, 계속 다른 편안한 욕구가 생기더군요.  그래도 무사히 수술을 끝마치고 집에 오니 이제는 정말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이것저것 갈길이 좀 남았지만 현재까지는 회복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회복 속도가 경이적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이제는 몇 달 동안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회사 생활도 조금씩 해나가야 할 듯 합니다. 성대신경 한쪽을 제거하게되어서 말하는 것이 힘들고, 소리를 제대로 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기도가 열려 있게되어서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키면 사레가 걸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전화통화하면 상대방이 제 말을 알아듣기 힘들어서 전화를 하지 않게되더군요. 사회 생활하는데 지장이 많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업무는 주로 개발이라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대화가 힘들어지니 지장이 생기네요. 작은 회사라서 사장님이 이해를 해주시니 그나마 다행이고요. 투피회원 여러분!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무엇도 건강만큼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잃고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추천:별하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EYEblu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떠나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필그림81 추천:콩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꾸쟁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kakaegg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놔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치즈버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ChaCh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다경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의천장무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로체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만사여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어느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순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웨슬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06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봉규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좋은하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 추천:똘이가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과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와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지훈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eeKe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백두산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꿔바 추천:바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더버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lackFox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간주 추천:voyag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냉철심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천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푸우 추천:제자 추천:바람날개1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moojom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아특즐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1520 친절도:1495

오늘 정보력:7140 친절도:7399   10-15 11:47 쾌차하세요

별하나 정보력:300 친절도:363   10-15 11:51 별하나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붉은돼지 정보력:5990 친절도:11575   10-15 11:52 모바일- 얼른 쾌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YEblue 정보력:10850 친절도:14603   10-15 11:54 EYEblue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EYEblue 정보력:10850 친절도:14603   10-15 11:54 얼른 쾌유하세요. 다 적응이 되고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떠나자 정보력:1930 친절도:3365   10-15 11:57 떠나자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콩이 정보력:5130 친절도:12161   10-15 12:13 콩이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꾸쟁 정보력:3470 친절도:10689   10-15 12:14 꾸쟁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kakaegg 정보력:1610 친절도:5387   10-15 12:16 kakaegg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바꾸고싶어요 정보력:1760 친절도:8012   10-15 12:20 20대중반에 8시간 전신마취하는 큰수술을 했었는데...중환자실에서 하루 있는동안...제발 호흡기만 빼달라고 울면서 빌고...중환자실에서 나왔을땐 콧줄만 빼달라고 울고...자꾸 몸에 주렁주렁 달렸던게 하나 둘 빼지더니 퇴원하더군요... 힘내세요...ㅎㅎ^^

월레스 정보력:11730 친절도:4922   10-15 12:22 월레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아놔봐 정보력:4730 친절도:5075   10-15 12:27 아놔봐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치즈버거 정보력:3900 친절도:4340   10-15 12:36 치즈버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pyskch 정보력:600 친절도:2354   10-15 12:44 잘 치료 받으시고 건강 하십시요.

나노샷 정보력:2150 친절도:3891   10-15 12:48 고생하셨네요. 쾌차 기원합니다.

참수리1504 정보력:710 친절도:78   10-15 12:57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즐스 정보력:2410 친절도:8709   10-15 12:59 정신 말짱한 상태에서 중환자실에 묶여 있는게 많이 힘들지요.. 쾌차하세요.

ChaCha 정보력:860 친절도:848   10-15 13:17 ChaCha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네로5 정보력:2670 친절도:2752   10-15 13:17 네로5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10-15 13:19 힘내시구요 빠른 괘유를 기원 합니다 수술 야그만 해도 ㅠㅠ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랍니다 당장은 대화가 조금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많이 해결 방법을 찿으실겁니다

네로5 정보력:2670 친절도:2752   10-15 13:20 얘 수술때문에 중환자실 몇 번 가 봤지만 죽음의 경계선이 중환자실이더군요. 쾌차하시구요.

행복 정보력:2510 친절도:2765   10-15 13:22 행복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다경아빠 정보력:9160 친절도:1180   10-15 13:24 다경아빠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투데이 정보력:2020890 친절도:202270   10-15 13:24 쾌차하시길 빕니다.

의천장무기 정보력:310 친절도:700   10-15 13:24 의천장무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로체몬 정보력:1640 친절도:3532   10-15 13:32 로체몬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만사여의 정보력:6950 친절도:13000   10-15 13:53 만사여의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어느새 정보력:3130 친절도:1263   10-15 13:53 어느새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순수 정보력:780 친절도:195   10-15 13:57 순수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존케이지 정보력:1780 친절도:9159   10-15 14:21 존케이지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웨슬리 정보력:39970 친절도:64220   10-15 14:22 웨슬리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0623 정보력:15030 친절도:689   10-15 14:37 062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봉규니 정보력:21520 친절도:8683   10-15 14:53 봉규니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좋은하루 정보력:0 친절도:   10-15 14:55 좋은하루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똘이가족 정보력:2340 친절도:7390   10-15 15:10 똘이가족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선과수 정보력:330 친절도:1297   10-15 15:15 선과수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나와키 정보력:1370 친절도:2317   10-15 15:17 나와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전용회선 정보력:12240 친절도:13492   10-15 15:25 잘 회복되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스위밍 정보력:1180 친절도:4723   10-15 15:29 저도... 쓰러진뒤 의식 찾으면서 얼마나 발광을 했는지 양팔에 상처가 엄청 났었죠... 그래서 양팔을 묶나봐요.. 깨어난뒤 일주일 동안 일어나면 같은 질문만 반복했다고.."어? 여기 어디?... 왜?... 응 ㅠㅠ" 글쓰면서 다시보니 상처가 많이 희미해 졌네요..

지훈아빠 정보력:1640 친절도:2374   10-15 15:38 지훈아빠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SeeKeeR 정보력:9340 친절도:6909   10-15 15:42 SeeKeeR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백두산장 정보력:1430 친절도:5267   10-15 16:17 백두산장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바꿔바 정보력:2290 친절도:6955   10-15 16:36 모바일- 이전과 다른지않은 생활 하실수있길 간질히 바랍니다. 쾌차하세요!

바쿨 정보력:2850 친절도:5357   10-15 17:24 바쿨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꿍얼이 정보력:2680 친절도:8034   10-15 17:49 빠른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더버기 정보력:4380 친절도:8022   10-15 18:34 더버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면벽100년 정보력:2080 친절도:3783   10-15 18:37 빠른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BlackFox 정보력:2820 친절도:1096   10-15 19:00 BlackFox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아특즐 정보력:1520 친절도:1495   10-15 19:07 모바일- 투피님들의 응원에 힘을 내봅니다. 몇 가지 수술 후유증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는 회복될 것 같구요. 앞으로 하루하루를 알차고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voyager 정보력:840 친절도:833   10-15 20:35 voyager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voyager 정보력:840 친절도:833   10-15 20:36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냉철심장 정보력:19540 친절도:15761   10-15 21:29 냉철심장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천도 정보력:910 친절도:1319   10-15 21:41 천도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지나아빠 정보력:520 친절도:1024   10-16 00:22 쾌유를 빕니다

바람날개123 정보력:610 친절도:2207   10-16 08:43 바람날개12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moojom 정보력:270 친절도:399   10-16 09:44 moojom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