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3 09:40:42

처리결과

(답변내용)

1.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이하 KCD)와 관련하여 질의하신 민원(신청번호:)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2. 귀하의 민원내용을 확인한 결과, 『뇌의 전이성 악성 신생물로 인한 뇌출혈 시 ‘I61 뇌내출혈’ 적용가능 여부』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3. 우선, 진단은 의료법에 의거 의사만의 고유한 권한임에 진단과 관련된 정보는 담당의사분께 확인하여 보시길 권유드리며, 귀하의 질의사항에 대해 검토한 답변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통계청은 정확한 보건통계 작성을 위해 어떠한 질병이 진단된 경우, 그 질병이 통상적으로 가지는 임상적 특징과 소견에 대해서는 별도의 코드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질병의 진단을 통해 해당 임상적 특징과 소견이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료를 통해 의사가 감기를 진단한 경우를 예로 든다면, 감기에 대한 흔한 증상인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은 별도로 코드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나) 위의 코딩원칙을 적용한다면, 신생물은 신체 조직이 비정상적인 증식과 분열을 하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생물의 한 증상으로 간주되는 출혈의 경우 출혈증상에 대해 별도의 코드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다) 따라서 의사로부터 진단한 뇌내출혈이 신생물의 한 증상인지 확인하여 위 원칙대로 코드를 부여하시기 바랍니다.

라) 추가적으로 뇌출혈 코드가 부여될 수 없더라도, 뇌출혈로 인해 발생한 이차적인 병태(기억상실, 운동능력 상실, 구음장애, 연하장애)는 신생물과 관련이 없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코드부여가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4. 추가로, KCD는 통계법에 의거하여 통계작성기관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통계를 작성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고 있는 국제질병분류(ICD)를 기준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통계작성 목적 외로 활용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의 사용목적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 질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질의상 주어진 정보에 한하여 통계작성을 목적으로 하는 질병분류의 측면에서 정보를 제공하여 드리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재는 2016년 1월 1일부터 제7차 개정 KCD가 시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