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타고있어요. 제가 사는곳엔 충전소가 있어서 큰 불편은 없는데 아무래도 유류차량보다는 불편하고요
아파트 주차장에 급속전기충전기가 있는데 제가 보기엔 마찬가지로 불편해 보입니다.
연비는 6월부터 현재까지 수소1kg(7,840원)당 122km 타고있습니다.
겨울 들어서 1kg당 99km정도로 효율이 떨어지네요. 더추워지면 더 떨어질꺼 같아요.
전기차나 cng차처럼 유류비에서 많은 세이브는 안되고요
이온냉각수하고 필터 교체 하는거 까지 하면 전기차가 쌉니다.
집밥(완속충전기 있는 단독주택)먹이면 수소차보다 전기차가 답입니다.
하지만 아파트 거주하시면 좀 생각 하셔야 할거에요. 회사에 충전시설이 있는지도 봐야하고
이것저것 생각해 보니 테슬라빼고 중형급 차량이 없다는것때문에 저는 수소차를 선택했습니다.
수소값 오르지는 않는다 했는데 과연 그럴지..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한거고요
자율주행5레벨이 앞으로 15년 안에 될거라는 가정하에 제 마지막 차가 될거 같습니다.
5레벨 되면 자동차는 공유경제에 포함 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배터리형과 수소형이 공존할거 같습니다.
디젤과 가솔린이 공존하거 처럼요.
전력선이 있는 곳이면 아무데서나 충전소 지을수 있는 배터리형과는 달리, 수소형은 충전소 짓기가 돈도 많이 들고 힘들고 유통망 구축에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 버스 터미널, 항구, 기차역, 화물 터미널, 대형공장 같은 곳 중심으로 수소 충전소 설치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스, 트럭들이 자주 멈춰서 충전하면 안되니까 수소형 전기차와도 딱 맞구요.
개발도상국에 현존하는 디젤 기관차들을 전철화하려면 수천 km 철로에 전기 까는데 돈이 막대하게 들고, 전력 공급 사정도 안 좋은데 툭하면 기차 멈출텐데 이걸 수소연료 기관차로 대체하면 상대적으로 비용 적게 들고 좋죠.
저도 넥쏘를 타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에 예약해서 11개월 기다려서 2019년 11월말에 인도받았습니다. 서울이 특히 대기가 길죠.
1개월 정도 탔는데, 1년은 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기다리는 동안 많이 공부했기 때문인듯합니다. 충전소에 대한 불편함이 있으니 보조금을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동영상에는 서울에 충전소가 상암,양재 2곳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국회와 하남만남의 광장에 생겼구요, 안성휴게소, 인천남동에도 오픈했습니다. 공사중인 곳도 여러곳이죠. 강동구 오픈이 얼마안남았고...강남구 일원동에도 2020년에 오픈합니다. 그래도 충전이 불편하긴 합니다. 넥쏘 출고가 충전소 증가속도보다 더 빠르게 늘었거든요.
넥쏘를 타면서 충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느 타이밍에 어디에 가서 충전해야 하는지 요령만 잘 알고 있으면 불편함보다는 만족감이 큽니다. 하지만 복잡한 거 모르겠고, 내연기관차 탈때도 앵꼬날때까지 타다가 그냥 아무데서나 주유하곤 하셨던 분들은 절대 타시면 안됩니다.
무조건 후회합니다. 그런분들은 틀림없이 욕하실 거예요. 현대차가 사기쳤다고...ㅎㅎ
종합적으로는 친환경 이런 프레임보다는요, 차 자체에 대한 만족감이 큽니다.
서울기준 보조금제외하고 세금까지 모두 포함해서 최상위모델인 넥쏘프리미엄 기준으로 4,100만원 들었습니다. 내연기관 차는 싫고 아기가 생겨서 큰차가 필요했는데, 전기차 중에서 현재 가장 큰 모델인 니로EV도 기존에 타던 차랑 고만고만하고...성능/인테리어/적재공간 등 모든 면에서 저에게는 전기차/수소차 포함해 넥쏘가 최고였습니다.
유일한 문제가 수소충전의 불편함인데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불편하니까 보조금(서울기준 3,500만원)을 주는 거죠. 현재 강원도에는 수소충전소가 하나도 없지만(속초에 2020년 3월 오픈을 시작으로 줄줄이 오픈하긴 합니다)
다음달에 온가족 속초 1박 여행예정입니다. 제 기준으로 풀충전시 600~700km주행하니 충전소가 없어도 충분합니다.(집~속초숙소 편도 실거리 182km, 거기서 돌아다니는 것 포함해도 왕복 충분해요.)
마지막으로 수소차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차박'입니다.
시동을 걸어도 아무 냄새도 소리도 진동도 없으니 시동을 켜고(정확히는 연료전지 발전기를 켜둔거죠) 외기순환모드에 히터를 약하게 틀고 차박여행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차박할 수 있어요. 너무 좋습니다.
참고로 넥쏘프리미엄에는 220v전기 플러그가 있어서 전기담요 사용도 가능합니다. 발전기니까...
밤새 시동켜고 히터켜도 주행거리가 50~70km 정도 줄어드는(수소풀충전기준 10%내외 수소 사용) 정도입니다. 전기차처럼 겨울철에 효율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도 않고 연료전지 자체가 발전하면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히터켜는데 전기차처럼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현재 유일한 단점이라 생각하는 충전소 부족문제도 차차 해결될 거라 생각하고...적어도 저에게는 장점이 훨신 많은 차라 저는 수소전기차 넥쏘에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리튬 이온 보다 수소가 더 폭발 위험이 높지 않나요? 수소 자동차 전시 회장을 다녀와서 느낀점은 아직까지 수소 전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압축 수소 탱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고 사고시 수소가 강제 배출 되면서 폭발의 위험성이 없어진다고 광고하던데....강제 배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대해서는 말이 없더군요...그냥 안전하다고...뭐 교육 받으신 분이셨으니....수소 전지 자동차를 보고 느낀점은 수소의 이온을 이용하여 전기 모터를 돌리더군요....말그데로 연료 전지....엔진 상당히 복잡하고 고장이나 사고시 수리에 대해서 난감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전기차에 비해서 장점이라곤 빠른 충전....수소 보급 역시 아직까지는 석유의 정제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를 이용....대체 수소 보급 역시 아직 미지수...물을 전기 분해해서 사용하는 건 수지타산이 전혀 안맞는 일이라고 하고 있구요.
물리적으로 수소와 헬륨은 지구 중력으로 잡아 둘 수 없는 기체인데....무작정 사용해도 괜찮은 것인지도....수소나 헬륨을 사용할때 마다 지구의 질량이 감소하고 있을지도....
전기 버스는 중앙차로제에 전철 처럼 라인을 상단에 깔고 운행하면 되구요. (독일에서 전기트럭 라인 시행하고 있다죠?)
개인용은 수소충전소가 많이 생긴다면 수소차가 나을 수도 있겠죠.
승용 전기자동차 기본배터리 외엔 충전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게 바꾸던지 해야 되는데, 암튼 현재 리튬계열은 이런 방식 위험해서 안됩니다.
수소차 폭발이 걱정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따지면 LPG차도 무서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