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분에 대해선 중립적인 편이지만 정경유착, 분식회계(물론 해서는 안되는 거죠)는 당시 대기업 중 안하는 곳이 있었나요? 나만 뇌물 안주면 입찰에서 떨어질게 불보듯 뻔하고, 남은 다 세금 30내지만 나만 50내야 하는데, 그걸 오늘의 가치관에서 보는 것이 과연 옳을까 싶기도 합니다. 절대로 옳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게 당시를 생존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외에도 물론 비판받을 내용 많고 칭송받을 내용도 많습니다. 친척 중에 이분 측근이 있어서 사회에 안 알려진 좋은 얘기 안 좋은 얘기 두루 들어봤습니다. 신고:추루
누구든 표면적으로는 잘해보려다가 큰 사단이 나는 것이죠.
그런데 대우그룹은 회계적으로 너무 큰 문제를 숨기고 있었죠.
대우그룹 안날렸으면 산업은행/수출입은행 같은
우리나라 국책은행들까지 싹 다 민영화되서 외국계 자본에 넘어갔고,
넘어간 은행들도 폭리니 퍼주기니 소리를 듣더라도
국내 은행으로 합병시켜 회수할 수 있었지만...
대우그룹 구조조정으로 날리지 않았으면 아마 은행은
외자계만 남았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을 겁니다.
분리 된 구 대우 계열사들이 살아난 것도 그 회사들의 내실이 좋기 보다는
너무 중대업종이라 파산은 못 시키고 수조원의 정부자금 지원으로 살아난거지
나중에 잘 될 수 있는 회사를 김대중 정부에 미운털 박혀서 해체됐다는 건
억측입니다. 대우그룹 살리자고 대우보다 상태 멀쩡한 다른 그룹을 구조조정할 수는 없었죠.
게다가 금모으기로 모은 돈을 그냥 담보로 국내에 가지고 있으면서
그걸로 외환대출을 받으면 될 것을
금괴로 만들어서 해외에 팔아서 자기네 종합상사 매출 올렸던 사람이죠...
손에 꼽히는 몇몇 대기업 계열 종합상사도 동참했고.
억울한 국가의 영웅이니 하는 식으로 추켜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기업인으로서는 역량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업의 공적인 역할보다는 개인의 영화를 쫒았던 사람이라는 생각입니다. 추천:호연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