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전 라즈베리파이를 NAS 대신 씁니다. 얼마 전까지는 3B+ 썼는데, 이게 램 1기가에 성능도 모자라서 2대를 썼죠. 한대는 파일서버, 한대는 개발서버로 만들어 두고, 개발서버는 자바/파이선 서버 올려놓고 만들고 싶은거 조금씩 끄적거리기도 하고 뭐 그럽니다. 파일서버는 토렌트 다운로드로 아내나 아이가 볼 영화, 드라마도 다운받고, 미박스 셋탑이랑 연결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사설 클라우드 설치해서 아내가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업로드시켜서 관리하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집에서 마저 봐야 할게 있으면 sftp로 연결해서 집에서 마저 좀 보기도 하구요. 그나마도 이젠 라즈베리파이 4가 나오면서 램 4기가 달고 그냥 한대만 사용합니다.
라즈베리파이에 붙여놓은 하드도, 2테라 하드에서 앞부분에 배드섹터가 생겨서 언제 맛 갈지 모르는 놈을, 배드섹터 생긴 앞부분 500기가는 파티션 나눠서 막아버리고 뒷부분 파티션만 쓰고 있습니다. 2년 정도 이렇게 쓰고 있는데 문제없이 잘 돌아가네요. 크게 욕심 안부리고 쓸만합니다.
근데,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보니, 나스 없으면 못살겠다라는 글 보니까.... 세상에.....
10테라 하드를 4개를 붙여놓고, 그것도 레이드를 걸지도 않아서 40테라 전체를 스토리지로 쓰면서, 그것도 성능이 모자란다고 512GB nvme ssd를 캐시 디스크로 쓴다는군요. 이정도 쓰는데도 남은 용량이 10% 정도입니다.... 우와..... 난 며칠 전에 아마존에서 8테라 하드 사는 것도 이게 꼭 필요한지 며칠을 고민하다가 부들부들 떨면서 결제했는데.....
도대체 나스를 뭐에 쓰시나요? 고작 야동 넣는데에 40테라나 쓸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그냥 순수한 궁금증에 질문 드립니다. 진짜로 야동 관리하는데 쓰신다면...... 공유 좀 굽신굽신~
암튼, 나스 용도가 그리 대단한게 없다면, 라즈베리파이는 사랑임미다~ 개인 용도 수준에서 할건 다 하는데 전기요금도 얼마 안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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