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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관지가 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항상 목이 잠겨 있죠.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는 안방에 한대 거실에 한대, 이렇게 2대의 공기청정기가 항상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안에서 환기없이 공기청정기만 돌리는 것은 매우 안좋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 농도도 올라가고 요리할 때 나오는 여러가지 물질들이 쌓인다고 하죠. 그래서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면?   미세먼치 농도가 10이었던 상태에서  창문을 열자마자 바로 40까지 올라가 버립니다. (3월 6일 기준입니다. 그날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었죠. ) 이 상태로 좀 오래 열고 있으면?  164까지 올라가 버리는군요 --;; 환기는 하루에 2번 10분 이상 해줘야 한다는데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그 정도 시간이면 미세먼지가 가득 들어오겠죠. 게다가 집 바로 근처에 아파트 신축하는 곳까지 있어서 창문을 열기가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창문필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바로 방충망에 붙히는 부직포 필터 같은거죠. 하지만 후기를 찾아보니 실망스러웠습니다. 대부분 불만 이유가 바람이 안통한다는 겁니다. 생각해보면 KF80 마스크만 해도 숨을 크게 안쉬면 답답한데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아니면 필터가 아니라 그냥 창문을 막아둔거랑 별반 차이가 없을듯 합니다. 거기에 그 필터가 초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주는지도 의문이었습니다. 두번째 알아본 것은 3M에서 나온 창문필터였습니다. 설명은 상당히 그럴싸 합니다.  하지만 이 필터도 초미세먼지를 잘 걸러주지 못한다는 후기가 보였습니다. 게다가...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창문 하나에 설치하는 것도 웬만한 공기청정기 값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필터 가격 역시 공기청정기 필터랑 맞먹더군요. 이걸 쓸 바에는 그냥 창문에 공기청정기를 다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닌듯 실제로 창문에 공기청정기를 다는 방식이 여러가지 나왔습니다. 아래 코나우도님이 올려주신 샤오미 미에어용 강제 환기 키트 라든지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053970116 펀딩으로 만든다는 창문형 공기청정기 라든지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6401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9801 이미 상용화된 제품들도 있습니다.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1324522711 근데 문제는 가격이죠. 미에어용 강제환기 키트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공기청정기 몇개의 가격이더군요. 그걸 살바에는 차라리 미에어2를 하나 더 사서 창문에 꽂아버리는게 낫겠더군요.  뭐 이런 느낌? ^^ 음? 나쁘지 않네요? 위에 나온 상용 제품들도 결국 이 개념이자나요? "바깥공기를 필터를 거쳐서 실내로 들인다." 저걸 덕트형으로 바꾼게 미에어용 강제환기 키트니까요. 그리 안어려워 보이는데 그냥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사서 고생인건가.... 다음글로 이어집니다. 커밍 쑨!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경배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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