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배터리를 교체해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읍니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일 자체가 너무 힘든 기기인지라....
애초에 두개 가지고 다니면서 교체가 아닌 하나를 잃어버리면 쓰라고 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말이죠.
물론... 두개 들고 다니질 않으니 둘 중에 하나를 잃어버릴 일은 없겠읍니다만 말이죠.
저말고도 이런저런 전원관련 버그를 겪는 분들 보았는데...
배터리 교체는 잘 되시는지요?
지금 3주 넘게 안쓰던 배터리를 꼽아보았읍니다.
당연히 거의 완전히 방전이 됐을 거라고 생각은 했읍니다만...
역시나 부팅은 되다말고, 충전램프를 지맘대로 빠르게 깜빡이기도 하고, 천천히 깜빡이기도 하고.... 때로는 녹색불이 깜박이기도 하고...
그야말로 배터리를 꼽았다가 다시 끼울 때마다 그야말로 발광을 하더군요.
이런 경우... 될때까지 뺐다가 다시 꼽았다가 하거나 배터리 케이스를 잘 주물럭거리는 방법밖에 몰라서... 한동안 show를 했읍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안정적으로 빨간불이 깜빡이거나 하지 않고 그냥 쭉 들어오는... 그야말로 충전모드를 나타내는 빨간불이 들어오길래... 됐구나....
하고 안심을 하다가... 근데 과연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을까.... 궁금해서 뽑아서 확인을 해봤는데....
배터리 잔량이 어째서인지... 100%이군요. -_-;;;
음... 이거 이러다가 내일 아침 쯤 뽑아서 확인해보면 5%정도로 확인되지 않을까 불안불안합니다.
배터리 갈아 끼울때마다, 동일한 상황을 겪는지라 아예, 배터리가 한번 잘 꼽히면 갈아끼우지 않고 써왔읍니다만...
배터리 두개.... 씩이나 과연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별도의 충전기로 충전한다고 해도... 이렇게 갈아끼우기가 힘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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