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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화도 안되고, 칼라 액정도 아니었던 셀빅 초기 유저였다가 처음으로 스마트폰 쓰다보니(그게 피백인건 축복일까요? 재앙일까요? 초단기 스마트폰 학습서 - 피백이) 세상에 참 고수분들 많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눈팅만 했지만 유용한 글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최근 문제가 되는 W관련 글이지만 유용한 정보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한번 KTF 입장에서 생각해 봤습니다. W가 패치에 포함돼서 나왔을 때 첫 반응은 캐텝 XXX들 돈 벌려고 환장했구나. 패치 달라고 했지 이런거 달라고 했냐? 였습니다만... 다음 반응은 이거 물건이다. 오페라 미니가 필요없다로 한번 바뀌었구요. 요금 관련 문제가 벌어지자 반응은 역시 개텝 XXX로 귀결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내심 이거 물건인데... 만원 이하면 그냥 써볼까 라는 생각도 있으실 겁니다. 사실 저도... 그렇구요. 어쨌든 저는 이놈의 W가 뜬금없이 왜 패치에 끼어들었으며, 그게 KTF의 상업적인 목적 뿐이었을까?라는 생각이 해봤습니다. 아마 KTF라는 거대 회사에서 700대 수준의 유저를 얼마나 큰 시장으로 파악했길래 그런 잔머리까지 굴려가며 욕먹을 짓을 하려고 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이해해 보자는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겁니다. KTF직원 아님! 첫번째 논점, 왜 뜬금없이 W를 넣었을까요? 1. KTF의 정책? 앞으로 가능한 모든 폰에는 판매 시, 혹은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W를 넣는 것이 풀브라우징 시장을 겨냥한 KTF의 정책이다 라는 겁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2. 패치 관련부서의 여러가지 고려들 일단 헵틱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W가 포함되었다는 글을 본거 같구요. 아마 스마트폰에는 피백이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봐서 패치 관련 부서가 이 기회에 스마트폰에도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다라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건 1번과 연동시켜서 어차피 추후 출시된 모든 스마트폰에서는 정책상 W를 넣어야 하니까 좋은 기회다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역시 KTF의 스마트폰 시장을 위한 700 베타테스터 양병설? 또한, 좋은 쪽으로 보면 피백이 오류 문제도 좀 미안하고, 100% 패치도 아닌데... W 이거 자기네들이 봐도 좋은 거 같고... 그냥 죄송합니다, 서비스로 W 미리 맛보여 드릴께요. 9월에나 대량으로 깔아보려고 했는데 이번에 우리 패치 관련부서에서 한번 넣어봤습니다. 먼저 맛보세요 라는 관련부서의 뜬금없는 인심? 3. 말 그대로 상업적 전략 KTF의 생각 : 아 XX들, 그냥 테스트용으로 사업자할테 팔기로 한걸 개인들이 구입해 가지고 절라 시끄럽네. 딸랑 700대 판거 가지고 아이폰도 아니고 이렇게 고생해야 하나. 딴 휴대폰 업그레이드할 것도 쌓여 있구만. 골방에서 컴퓨터 옆에 두고도 피댕이 가지고 인터넷 하면서 침 질질 흘리고, 2.8인치 화면으로 야구동영상 이나 보면서 딸22나 치는 변태들... 씨바 니들 인터넷 좋아하니까 이거나 가지고 놀면서 돈이나 깨져라. 그렇게 좋아하는 피댕이로 인터넷 절라 하고 돈 한번 거하게 내봐라. 는 거칠게 쓴 거구요. KTF의 전략 : 휴대폰, 스마트폰의 풀브라우징 시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경쟁구도가 심화될 시장으로 판단. 특히 10명의 소프트유저보다는 1명의 하드유저의 영향력이 현재로서는 영향력도 크며, 실제 사용요금도 크다고 판단. 스마트폰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하드유저라고 판단되며, 실제 전화 및 부가서비스 매출액도 타 사용자보다 높음. 금번 패치에 W를 포함시켜, 하드유저 중심의 W 홍보를 시작하며, 700명의 인터넷 사용관련 매출액도 극대화 가능. 이런 다양한 생각을 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3가지 모두 고려한 정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두번째 논점은 글이 길어져서 다른 글에 적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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