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어제 일산->광화문 버스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렸습니다.
11시 49분에 제가 광화문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고.. 제 엄마가 카메라를 챙겨줬는데..
버스에 두고 내렸습니다.. (통화내역으로 시간 정확..)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두정거장 앞에서 그 버스를 기다려서(정확히 그 버스..)
올라가서 확인하니..없네요..
졸지에 팔자에도 없는 탐정놀이를 시작해야 할듯합니다.
버스회사에 전화하니.. CCTV에 찍힌 화면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운전석 옆 앞에서 두번째 자리이니 선명히 찍혔겠지요..
월요일에 버스회사에 가서 CCTV 확인하고... 프린트해서
버스 38대에 붙일 생각입니다.
물론 한 2주간은 얼굴은 모자이크하고 카메라 반납해라...이런글귀와 함꼐..
그동안 안나오면... 얼굴 공개하고.....인터넷에 동영상까지 공개해볼 생각입니다.
어제 고궁박물관과 경복궁 구경시켜주려고... (생일이기도 했지요..) 저 사무실에 있다가 시간맞춰 오라고 한건데..
어제 종일 징징울고... 하는 모습을 보니 속이 터져 죽겠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꼭 찾아 주려합니다.
짭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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