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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친구와 만날 일이 있어 저녁을 먹은 후 계산을 하고 평소처럼 피백이를 주머니에 넣은 후 버스 정류장으로 왔습니다. 걷는데 약 5~10분 걸렸고, 아무 충돌도 없었고 앉거나 여하간 격한 동작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류장 벤치에 앉기 직전 진동이 울려서 피백을 꺼내봤더니, 웬걸, 화면이 온통 하얗고 아래쪽에 금이 쫙 가 있는 겁니다. 문자가 계속 오는데 뭔 내용인지 보이지도 않고, 액정은 보통 소비자 과실로 넘어간다는 소릴 듣고 완전 겁먹고 있습니다. 구입한지 3개월도 안 됐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날 밝으면 센터로 가볼 생각입니다만.. 굽신굽신 사정을 잘 말씀드리면 무상으로 교체해주실까요. 하드리셋좀 해야겠다 싶던 참이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참.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p.s. PDA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이럴 때 좋군요. 컴퓨터에 PDA화면 띄워서 문자보내고 백업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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