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Neo님의 공동구매에 대한 모든 스토리. 게시글에 한순간의 오타로 Neo님을 천하장사(?)로 만들어 버린 comodor 입니다..^^:

공구한 케이스 때문에 Neo님이나 공구에 관련 되신 분들이 맘고생 많이 하고 게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서 이걸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어차피 찍어논 사진들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엑페를 입양 하면서 1000명 이벤트에 700번대로 등록 되서 받은 이벤트 케이스...

구조상으로 보면 이번 이벤트 케이스들 보다 상당히 안 실용적이지요..

케이스는 단지 보관할 뿐.. 전화는 빼서 받아라.. 문자도 뺴서 확인해라.. 다른 기능도 무조건 뺴서 사용하지 않고는 못배길껄??

이라고 하는 듯한 구조입니다.

케이스 공구사 시작 됐을 때 잠시 고민 하다... 에이 걍 뜯어 고쳐 보자... 뭐 이런 맘에 일을 져질렀습니다.

일단... 원래의 모양은 최대한 유지하자 라는 목표하에 케이스에서 엑페를 안 빼고 화면을 사용 할 수 있게 하자라는 취지로 작업 시작..

우선 케이스 앞쪽 겉면을 떼어 냈지요..

떼어내고 보니 겉면과 속면 사이가 검은색 도화지 비슷한게 경계부분에 있더군요..

해서 안쪽면의 바깥쪽에 붙어 있는 종이 재질 부분을 다 뜯어 냈습니다.

그리고 앞면을 왼쪽 모서리 부분을 남기고 갈라 내서 문짝 여닫듯이 열었습니다.

작업을 하는 김에 숙원(?) 이던 교통카드 이식 작업도 병행 했지요..

교통카드는 전에 P100에 이식해서 사용하던걸 다시 분리해서 앞면 겉판에 표피(?) 부분을 들어내고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앞면 갈라 냈던 부분을 액정 크기만큼 잘라냈는데, 화면 부분 잘라낼 때 실수해서 밑부분을 원래 계획 했던것보다 더 잘라내야 되는 사태가 발생 했습니다.

어쨋던 앞쪽부분을 다시 본드로 붙이고, 겉면 떼어 냈던걸 왼쪽 모서리 가분에 부분에 덮여 있는 천을 조금 열어서 붙였습니다.

겉면 오른쪽에는 전에 사용하던 시스템 다이어리에 명함 꽃는 부분을 조금 잘라내서 잠글 수 있도록 만들었지요.

잠금방식은 자석을 붙여서 만들까 하다가 아무래도 자장은 엑페 건강(?)에 방해가 될거 같아서 마트에서 똑딱이 단추를 한 세트 구입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1차 완성을 했지요..

그런데 만들고 보니 치명적인 문제가 있더군요..

원래 케이스는 꼭 맞는 크기로 위에서 부터 엑페를 집어 넣게 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배를 갈라서 수술을 해 버렸더니...

네.. 뒤집으면 엑페가 바닦으로 곤두밖질을 해 버립니다.

실제로 한 이틀 테스트 삼아 들고 다니다 사무실에서 맨 바닦에 다이빙도 한번 시켰습니다..

도져히 불안해서 못 가지고 다니겠더군요..

해서.. 다시 뜯었습니다.. ^^;

그리고는 스피커 구멍 위쪽에 잠금장치를 하나 더 만들었어요..

위쪽은 이렇게 처리..

엑페를 넣고, 앞면을 개방(!)하면 이렇게 됩니다.

빼낼때는 이렇게...

만들고 나니 생각했던것 보다...허접스럽네요... ㅜ,.,ㅡ

만든뒤 바로 든 생각이.... 그냥 공구 케이스 살걸... 이었습니다..

A형 공구 케이스 처럼 케이스에 넣은 상태로 그냥 사용 할 수 없지요..

 

그저.. 문자확인 할 때, 그냥 화면 터치해서 사용할때 케이스에서 안빼도 된다는 정도가 된다는 거...

뚜껑 닫고, 위에 잠궈 놓으면 순정 상태에 비해 크게 허접해 보이지 않는 다는 점.. 등에 만족 하고 있습니다.

앞면 열면... 안 이쁘네요...

기왕 잘라내는거 아래 부분을 더 잘라서 4방향키도 다 누를 수 있게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손대기는 엄두가 안나네요..

어쨋던 원래 계획했던 거에 70%정도의 만족도를 보이는 이벤트 케이스 개조 였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