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낙서는 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만들죠...)

자신이 다녀갔던 장소와 흔적을 남기고, 그것을 타자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한 방식으로 말이죠...



GPS MEMO는 자신의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어플입니다.

 






GPS 정보를 이용하여, 자신의 현재 위치(위도,경도, 높이)를 확인하고,

이동경로를 표시할 뿐 아니라, 특정 장소의 사진과 음성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내용을 이메일을 통해 전송함으로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설정을 통하여 특정 상대에게 현재 위치를 반복적으로 송신할 수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기능이지만, 막상 사용하면 할수록 GPS MEMO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1. 기본 화면 구성



GPS MEMO의 기본 화면입니다.




나침반을 통해 방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성정보를 통해 위치(Coord 정보: 위도와 경도), 고도, 이동 속도, 이동 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정보는 여행 중, 혹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보들인데요,

GPS MEMO 어플 하나로 이러한 모든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면서, 별도의 나침반 어플을 사용했었는데, GPS MEMO를 설치한후, 삭제했습니다. ^^)



2. GPS MEMO의 매력



GPS 정보를 이용하여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어플은 이미 많이 존재합니다.

(htc footprint의 일부화면)

htc의 footprint라는 어플은 gps 정보와 사진을 이용하여 자신이 다녀간 흔적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어플입니다.

위치정보와 함께 해당 사진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정적인 정보, 즉, 한 장소의 정보와 사진만을 저장할 수 있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GPS MEMO는 시작 지점부터 종료 지점까지, 그리고 중간중간 다양한 경유지를 추가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출발점에서부터 시작하여 도착지점까지 다양한 경유지의 정보(사진 및 음성정보)를 추가하며 자신의 흔적을 GPS MEMO를 통해 기록할 수 있습니다.



GPS MEMO가 지닌 또 하나의 매력은 해당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txt파일과 gpx파일을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인과 해당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명으로는 검색이 되지 않거나 특정한 루트를 이용하여 움직여야 할 경우,

GPS MEMO를 이용하여 해당 여정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원한다면, 해답은 GPS MEMO입니다.



또한, 부수적인(?) 기능이지만, 자신의 고도를 알 수 있는 점을 이용해 건물의 높이를 측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15층 아파트의 높이는 얼마나 될까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63층 빌딩에 가서 높이를 측정해 볼 예정입니다. ^^)



얼마전 위치추적 정보를 특정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소위 <악마의 앱>이라고 불리는 <오빠믿지>라는 앱이 논란을 가져온 적이 있습니다. 신뢰 관계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앱에 대한 반대의 의견이 더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인이 밤 늦게 이동해야 할 때, 혹은 갑자기 연락이 안될때 이런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GPS 정보를 이용하는 GPS MEMO는 이러한 고민을 가져 본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놀라운 기능을 소개합니다.

바로, 사용자의 GPS 정보를 사전에 입력한 특정상대에게 반복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GPS MEMO의 자동전송 기능을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사전에 등록된 사용자에게 내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되게 됩니다.

만약의 하나, 위험에 처하게 되었을때, GPS MEMO는 그 어떤 앱보다 소중한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잊혀졌던 기억도 사진이나 일기 등의 기록을 통해 새롭게 기억나게 됩니다.



자신에게 익숙했던 일상의 흔적이나 여행과 같은 특별한 경험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기록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위치와 여정, 경유지 등의 정보를 기록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GPS MEMO는 바로 이러한 기억을 위한 스마트한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무료 어플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기억을 기록해 준다는 점에서 커피 한잔의 투자가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GPS MEMO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몇가지 제언을 적고자 합니다.



1. GPS 정보를 특정인에게 반복적으로 송신하기 위한 별도의 위젯이나 바로가기가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탕화면에서 해당 터치 하나면, 안전을 위해 자신의 GPS 정보 전송하는 것이 훨씬 편해질 것입니다.



2. GPS MEMO를 작성하고 나면, 경유지나 중간 정보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데, 최초 파일명은 변경이 되지 않습니다. 급하게 메모를 시작했는데, 추후에 파일명을 변경하지 못해서는 곤란하겠죠??



3. 사진과 음성의 기록 외에도 동영상 기록을 추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GPS MEMO가 동적인 정보를 저장하는데, 최적화되어있기는 하지만, 필요에 따라 특정 장소의 정보만을 기록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용자들을 위해 시작-종료로 구성된 메모가 아니라 메모기록 하나로 사진, 음성, 동영상 정보를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GPX 파일을 공유할때, 해당 파일을 GPX MEMO에서 바로 열 수 있는 기능과, 기록된 루트를 따라 자신의 위치와 비교하며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매력적이지만, 이러한 점이 보완된다면 더 좋은 어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