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설치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이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패키지 별로 설치 버튼이 적용되어서 자신이 구매한 모든 사전과 모듈을 한꺼번에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다시 한 번 언급하겠습니다.

설치시에는 액티브싱크 설치모드 또는 카드리더기를 통한 설치모드 양자 택일을 할 수 있습니다. 대형화된 용량을 카드리더기를 통해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은 장점입니다. 그런데 설치정보 등록을 위해 카드리더기 설치 후 마지막 과정으로 메모리카드를 다시 PDA 본체에 삽입해줘야 한다는 점은 번거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욱이 여러개의 사전을 설치할 경우 메모리카드를 리더기와 본체에 계속 여러차례 빼었다 꼽았다 하는 점은 불편 사항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림2>

설치가 끝난 후 초기화면 및 국어사전 및 옥편을 실행한 화면입니다. 폰트 크기 및 색상 등은 설정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종이사전 만큼은 안되지만 아이콘들이 잘 정렬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블루톤이라서 깔끔해 보입니다.
<그림3>

<그림4>

<그림5>

각 아이콘들의 기능 설명입니다.
<그림6>

<그림7>

세이딕의 특징 중의 하나는 기본 사전 얼개에 추가로 사전 모듈만 추가하면 여러 사전들을 동시에 점프해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어 사전 역시 기존 세이딕의 모든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단어장 기능 역시 가능합니다.

영어 공부를 하거나 영문을 읽으며 영어 단어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어사전을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우리 말의 바른 쓰임새와 표준어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isilo 등으로 클리핑한 신문 기사 등을 읽다가 알쏭달쏭한 단어를 퀵사전 모드로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옥편의 경우 디오한딕과 비교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디오한딕의 가장 큰 장점인 필기인식은 아직까지는 세이딕 옥편이 따라오기 힘든 장점인 것으로 보입니다.

세이딕 옥편의 경우 여타의 다른 사전 모듈과 상호 점프 기능이 가능하고 한자 필기 연습 및 예시 단어 필기 연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필기 획순 보여주기 등 실제 옥편과 상당히 유사한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필기 인식을 제외한다면 세이딕 옥편에 훨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8>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이딕의 핵심 기능 중의 하나인 점프 기능을 사용시 기본형이 아닌 단어를 검색하게 되면 바로 검색결과가 뜨지 않고 인접어 목록만 출력된다는 점입니다. 즉 "되풀이하여"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가장 근처에 있는 단어인 "되풀이"라는 단어를 찾아줘야 점프의 유용성이 증대될텐데 목록만 보여줌으로써 한번 더 클릭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림9>

<그림10>

세이딕 사전은 saydic 2005 시절부터 진화를 거듭하여 이제는 상당한 완성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영한 한영 사전 이외에 국어사전 및 옥편, 일어사전이 추가됨으로써 전자사전 부럽지 않은 조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우리가 종이사전을 안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그것을 가지고 다님으로써 얻는 불편함이 휴대함으로 인해 간간히 얻게 되는 효용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한 PDA용 사전을 구비한다면 우리의 지식의 여유가 늘어나고 훨씬 재미있고 능동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입니다.

리뷰를 할 기회를 제공해주신 투데이스피피시와 에듀파이 측 관계자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