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t : 2172 |
|
|
||||
|
|||||
|
|
|
노원구에서 강남구로 출퇴근하는 회사원입니다. 10년이 넘게 자가운전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특별히 네비게이션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필드테스터 선정이 있다고 하여 이번에 네비게이션을 한번 써보고 싶은 욕심에 신청을 하였더니, 동네 경품에도 한번 당첨된 적이 없는 제가 선정되었습니다. 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품을 받았습니다^^. 홈에 접속해서 소프트웨어 인증받고 바로 설치하였지요. 그리고 퇴근길에 경로설정을 하였습니다. 매일 다니는 길과는 조금 다른 경로를 설정하더군요. 저뿐만 아니고 서울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거리 개념보다는 시간개념으로 운전을 하고 있을실겁니다. 워낙 차가 많이 막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지요. 거리가 조금 멀어도(돌아가는 길이라도) 빠른 길을 선택하게 되지요. 저의 평상시 퇴근 경로는 수서IC에서 수서,장지간 고속화도로를 타고 청담대교를 넘어 강북강변도로를 잠시 이용하다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가지요. 그런데, 엑스크루즈는 청담대교 건너서 건대앞(무지 막히는 곳입니다.)을 지나 천호대로를 타고 군자교에서 동부간선도로를 경유하여 가도록 경로를 설정하더군요. 일단 그냥 매일 가던 길로 가보자 어떻게 되는지...... 청담대교를 넘고 강북강변에 진입하자마자 경로 설정이 자동으로 변경되더군요. 내가 원하던 경로로 말입니다. “괜찮군”. 그런데, 강북강변에서 동부간선도로와의 분기점을 만나자, 순간 “와~ 잘 만들었네...”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성수대교가 붕괴되어 새로 건설한 후 도로가 여간 복잡해진 것이 아닌데, 음성으로 자세하게 안내가 되더군요. “오른쪽 방향입니다. 왼쪽방향입니다.“(네비게이션은 모두 이렇게 안내가 되는 것인가요? 처음 사용하는거라...). 서울에서 다리 넘으려면 어떤 것은 왼쪽으로 진입하고 어떤 것은 오른쪽으로 진입하도록 되어있어서 매일 다니는 사람이 아니면 많이 난감하지요. 자동차전용도로인 동부간선도로를 열심히 달리다보니 과속 카메라가 나타났습니다. 하도 많이 다닌 길이라 이제는 위치를 다 파악하고 있었지만, 600미터 전방에서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또 300미터 전방에서도..... 이건 기본기능이니 생략하고, 카메라를 지났는데도 통과 알림음이 없더군요. 잠시 갸우뚱하는 사이 알림음이 나오더군요. 카메라를 지났을 때 알림음이 많이 늦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동식 카메라가 자주 나오는 곳을 제가 장착하고 있던 GPS는 알려주던데 XCRUZ는 알려주지 않더군요. 물론 과속하지 않으면 아무문제 없지만 운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규정속도를 넘어서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하지요. 이렇게 하여 1차 시험은 끝을 맺고.... 집에서 저녁 식사 후 경기도 오남리에 약속이 있어, 다시 GPS 수신기와 사사미를 연결하였으나, GPS 수신기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이게 무슨 일입니까? 테스터로 선정되어 사용한지 3시간 만에 고장이라니.... 잘못 장착을 하였나하고, 분리와 장착을 여러 차례 시도 해보았지만(차량용 충전기 연결도 포함) 역시 묵묵부답. 어이가 없더군요. 지금까지의 XCRUZ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한번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누드(GPS도 네비도 없는 상황)로 오남리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차에 앉아서 다시 장착을 하고 시동을 거니, 전원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곧 GPS 수신을 알리는 파란불도 들어오더군요.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아까는 전원이 안 들어오고 이제는 들어온단 말입니까? 테스터는 개선할 점을 많이 적는 것이 할 일이라 생각하고, 하루 동안의 사용 중 개선점을 적겠습니다. 1. GPS 일체형 수신기의 외형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차량용 충전기 접속부의 탈착이 좀 더 부드럽게.... - 유리흡착판과 GPS 수신기의 연결은 좀 더 정확하게 고정될 수 있는 방법 모색 - 상기 언급한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원인 파악 필요(개인적으로 접촉불량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2. 이동식 카메라가 자주 있는 구간에 대한 안내 추가 3. 카메라 통과 후 알림음을 좀 더 빠르게 설정 4. 경로 설정 중 건물, 상호, 주소 등이 아닌 사거리, 도로명 등 추가 필요. - 일예로 저의 경우 “출발지 - 강북강변 - 동부간선 -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강북강변도로, 동부간선도로“를 검색에서 도로명 등으로 추가하면 쉽게 개인만의 경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읽어 주신 분들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앞으로 계속 시간나는데로 열심히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