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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iPAQ 1910 프리뷰입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양해바랍니다 ^^; *이글은 프리뷰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제품의 외형과 사용상의 간단한 느낌만을 전하고자 한다. 현재 국내외에서 구입 가능한 슬림형 PDA(PPC계열)은 Toshiba의 e300 시리즈, Asus의 Mypal (Zayo A600), Viewsonic의 V35와 클론 제품들, HP의 iPAQ 1900 시리즈 등을 들수있다. *Viewsonic의 V35와 클론 제품들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면 간단한 비교 사진을 볼수있다. 이 제품들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은 iPAQ의 1900 시리즈와 Viewsonic의 V35 이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반투과형 액정, 깔끔한 디자인이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실제로 외국 PDA관련 사이트의 토론게시판에서 "1910 vs V35"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 여기를 클릭하면 1910과 v35의 대략적인 비교를 볼수있다. 한번 얘기를 꺼내놓으면 할말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타 잡설은 이만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사실은 귀찮아서... ㅎㅎ) iPAQ 1910의 가장 큰 장점은, PPC계열 PDA중 가장 슬림한 사이즈와 반투과형 액정이라고 할수있다. Palm V 시리즈만한 크기의 매끈한 본체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된다면, 누구나 그 매력에 흠뻑 취해버릴것이다. 먼저 iPAQ 1910 의 대략적인 사양을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CPU는 Intel의 PXA 250 (XScale) 200 MHz 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대 330MHz 까지 오버클러킹이 가능하다. 배터리 사용량과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200MHz로 설정된 듯하다. 내장 메모리는 16MB 용량의 NAND Flash와 64MB의 SDRAM을 장착하고 있는데, NAND Flash가 OS 부팅을 지원하지 못하는 이유로 부팅시 OS를 SDRAM에 복사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런 이유때문에 64M의 SDRAM중에 16M 정도를 OS가 차지하게 되며, 사용자는 약 48메가 정도의 메모리만 사용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65000컬러의 Transflective TFT 액정을 사용하고 있으며, OS는 PPC 2002 Pro를 사용하고 있어서, 미플 8.0, MSN, MS리더 등은 별도로 설치해야 된다는 점이 약점이다. 기타 다른 사양들은 프리뷰를 진행하면서 관련 이미지와 함께 설명 하기로 한다.
박스 디자인은 역시 HP의 제품답게 매우 깔끔하게 되어있다. 흰색에 빨강과 파랑이 적절히 조화된 디자인은 본받을만 하다.
박스를 열면 간단한 내용이 적힌 하얀 종이 쪽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며, 그 아래에 설치시디와 설명서가 열수축 비닐로 포장되어 있다.
설명서와 시디가 놓여져있는 플라스틱 덮개를 살포시 들어내면, 드디어 PDA 본체와 각종 케이블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본 패키지에는 본체, USB 연결 케이블, 전원 어댑터 + 전원연결 커넥터, 2.5파이 커넥터의 전용 이어폰, 설명서와 시디가 들어있으며, 원가를 줄이기 위해 크래들과 기본 케이스는 제외되어 있다. 크래들은 $50 정도에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며, 케이스는 판매하지 않으므로 케이스 전문업체에서 별도로 구매해야 된다.
전원 어댑터는 프리볼트를 지원하므로 110-220 변환 커넥터만 추가로 구입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문제없이 사용가능하다. 본체에 어댑터 연결단자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동봉된 전원 연결 커넥터나 USB 커넥터의 전원연결 단자를 통해 본체에 전원을 공급한다.
기본 패키지에는 크래들 대신에 USB 연결 케이블이 제공된다. PDA에 연결되는 커넥터의 뒷부분에 전원 연결 단자가 있어서 싱크와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기존의 3900&5400 시리즈의 USB 싱크/충전 케이블과 호환이 가능하므로, USB 케이블 하나로 충전과 싱크를 모두 해결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3900용의 싱크/충전케이블을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1910은 시리얼 단자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시리얼 포트로 연결되는 기존 iPAQ용의 GPS나 키보드등은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외국의 어느 사용자가 적외선을 통한 GPS 연결을 시도중이라고 하니,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
1910은 3.5파이의 범용 이어폰잭이 아닌 2.5파이(핸드폰에서 주로 사용되는)의 이어폰잭을 사용한다. 공간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 본체의 이어폰 단자를 보면 주위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걸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맘에드는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2.5-3.5 변환 커넥터를 추가로 구매하여 사용해야 되며, 그로인해 조금 거추장스러워져 버린다.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의 기본 이어폰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불만족 스러운 부분중의 하나이다.
사진으로 보면 알수 있듯이 본체의 디자인은 수준급이다. 플라스틱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만져보면 마치 금속 재질인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다. 몇달동안 상당히 큰 크기를 가진 Nexio 제품들을 사용해왔던터라, 첫 느낌은 좀 생소했다. 하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면서 부터는 손에 딱 들어오는 느낌이 너무 만족스럽다. 실제로 1910과 Nexio를 동시에 놓고보면 Nexio는 마치 괴물같아 보인다... ㅎㅎ
이미지 만으로는 실제로 어느정도의 크기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듯 생각되어, LG 6160 PCS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길을 가다가 핸드폰 대리점이 있으면 LG 6160의 크기를 슬쩍 훔쳐보길 바란다. 1910의 슬림한 사이즈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을것이다.
5-Way 방향패드와 5개의 프로그램 가능한 버튼을 장착하고 있으며, iPAQ 시리즈답게 조그 다이얼은 과감히 생략되어 있다. -_-;
버튼의 배치도 만족스러우며, 버튼 디자인도 본체와 잘 어울린다.
전원버튼은 전면 윗부분에 반투명 재질의 버튼으로 되어있으며, LED가 재장되어 있어서 충전시나 알람시에 전원버튼 전체가 주황색으로 깜박거리게 된다. 본체 테두리와 SD슬롯을 둘러싸고 있는 광택있는 은색띠가 point!!!
본체의 윗면에는 스타일러스 삽입구와 마이크 SD슬롯 이어폰 단자가 자리 잡고 있다.
여타 PDA와 마찬가지로 아래부분에 연결 커넥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커넥터를 통해 싱크와 충전을 함께 해결한다.
배터리 덮개와 본체의 색상이 미묘하게 틀려서 약간 부자연 스럽다.
방향 패드는 5-Way를(4방향+엔터) 지원하며, 가운데의 동그란 부분을 클릭하면 엔터를 친 효과와 동일하다. 그리고, 방향패드와 버튼의 크기가 작은 편이고 버튼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액션이나 슈팅 게임을 하기에는 약간 불편하다. 스피커는 방향버튼 아래에 내장되어 있는데, 방향패드를 사용하는 게임을 할때에는 손가락에 의해 가려져 버리므로 소리가 작게 들리게 된다. 일반적인 사용에서 내장 스피커는 꽤 만족할만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소리를 많이 높이면 약간 떨리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영화감상이나 음악 감상시에는 이어폰을 사용하길 권한다.
착탈식의 9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배터리는 made in KOREA 제품이다... ^^; 게임을 즐기거나 영화 감상등을 할때에는 중간밝기에서 대략 3시간 정도의 사용이 가능했으며, e-book을 보거나 액정을 끈 상태에서 MP3 감상을 할때는 거의 5시간 가까이 사용이 가능했다. 슬림형 PDA에서 이정도면 무난한 수준의 배터리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빨간 원안의 부분은 배터리 덮개가 제대로 닫혀있는지 체크하는 스위치이다. 배터리 덮개가 제대로 닫히지 않은상태에서 전원을 켰을때 발생할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65000컬러의 Transflective TFT 액정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PDA들의 반사형 액정보다 컨트라스트와 선명도가 훨씬 뛰어나다. 화질 좋기로 소문났던 CASIO E100 시리즈의 HAST액정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된다. 투과형과 반사형의 장점들을 취한 반투과형 액정이어서 실내와 야외 어디에서든 좋은 화면을 보여준다. 검은색 화면일때 화면 테두리 부분이 약간 밝게 보이는데(백라이트가 새어나온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것은 1910만의 문제가 아니라 백라이트 방식의 투과형 액정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일반 LCD 모니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어두운 실내에서의 화면은 정말 수준급이다. 예전에 사용했던 CASIO EM-500의 HAST액정 화면과 거의 동급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iPAQ 1910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추가적인 자세한 리뷰는 언제 올릴지 장담 못한다... ㅎㅎ 영영 안올라 올지라도 부디 돌은 던지지 마시길... 질문 있으시면 리플 달아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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