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수신기.

예전부터 벼르고있던 BT기기 중의 하나.

이번 TPPC의 이벤트를 계기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제품은 로얄텍에서 만든 블루 GPS.

바로 다음날 오토바이 택배로 받은 제품은 이미 상품화를 앞둔 완벽한 포장이었다.

이모아텍에서 수입한 듯...그 곳의 회사명이 포장재에 인쇄되어 있었다.

제품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역시 로얄텍... 대만에서 개발한 것을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 OEM?

새로이 제작된 작은 핸드북 설명서.

설명서에는 간단한 주요기능과 아이팩 중심의 네비게이션 설명서.

그리고 다른 기기에 없는 특화기능인 데이터로거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었다.

우선 내 블루투스 내장PDA기기인 Loox에 연결을 시도하였다.

블루투스 기기를 처음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왜이리 힘들었을까.

내가 소장한 룩스는 얼마전 유럽 롬으로 업그레이드 한 상황...

우선 기기연결 인증번호를 넣는 부분에서 막막했다.

이 기기는 도대체 무엇을 넣어야 한단 말인가... ㅠ.ㅠ;;;

TPPC의 게시판을 통해 질의를 해 보았으나 유럽롬이라 안된다는 의견 등등...

절망적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여러번의 실패 끝에... '0000'... Default값이 들어있었던 것이었다.

유럽롬이어서 안될 것이라는 한 회원님의 얘기가 있었지만.... 드디어 성공을 했다.

드디어 성공... 아~ 왜 룩스에 대한 설명은 없을까.... 룩스의 현실인가보다.

박스에 들어있던 것이 본체와 가정용 충전기, 그리고 설명서, 시디 한장...

외부에서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물론 휴대일 때에는 어쩔 수 없다..^^

각각의 기기를 가지고 차량에 탑승, GPS위성탐색능력을 살펴보았다.

차량 위에 놓고 찍은 두 기기.

우선 차량에서는 GPS 기기를 대쉬보드 아무 곳이나 위치하고 룩스를 거치대에 올렸다.

만족할만한 수신.. 보통 3-4개의 위성이 항상 떠 있었다.

하지만.. 룩스를 껐다가 켰을때... 블루투스 연결이 끊겼을때...

다시 연결 재설정을 해주어야 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아~ 아이팩+나브맨의 편리함이여...가 잠시 머리를 스친다.

하지만.. 컴팩트함으로 이 불편함을 감수하리라 생각이 든다.

차량에서는 다른것에 뒤지지 않을만큼의 수신속도.

그리고 연결 후 위성추적속도 등은 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적어도 5-10초내에 현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더이상 차량에서는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휴대하여 테스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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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라면 PNS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까.

실제 나브맨을 이용하여 써본 나로서는 그 거대한 부피에 스트레스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한 손에도 쥐어지지 않는 그 큰 것을 항상 들고 다닌다는 것은...

또한 가방에 넣었다가 필요시 꺼낸다는 것도... 그리 달갑지 않았다.

우선 GPS기기를 뒷주머니에 찔러넣고.. 한손에 PDA들고 거리를 나섰다.

작은 사이즈이기에 그리 불편함이 없이 다닐 수 있었다.

핸드폰 하나 있는 것 같은 느낌?

틈나는 대로 아이나비의 위성정보를 보았을 때에는 멋진 수신율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보며 걸어보니 2-3개.. 가끔 위성 수 부족이 뜨기도 했다.

손으로 잡아보고... 가방에 넣어보고...

손으로 잡았을때가 가장 수신율 저하..

배낭의 앞주머니에 넣고 걸을 때엔 별 불편없이 수신할 수 있었다.

등산 시 아주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모 네비소프트회사에서 등산용 지도를 판매한다고 하는데 시도해볼한 하다.

단.. 역시나 PDA가 대기모드로 들어가버리면 블루투스가 끊어지고, 다시 켜면 재연결설정을 해야하니...

이 불편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로서 PDA로 CNS 및 PNS 기능으로서의 평가를 해보면 어느쪽이나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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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노트북으로의 테스트를 시도해봤다.

노트북은 역시나 후지쯔 P2040...

여기에 BT동글을 설치하고 오토파일럿을 이용하여 테스트하였다.

아... 그러나... 정작 GPS모듈의 연결은 성공하였으나.... 오토파일럿과의 연결은 실패하였다.

오토파일럿은 시리얼포트를 1-4까지만 지원하고 있는데...

노트북에 설치된 블루투스 시리얼포트는 7이나 9... 여러가지로 시도해봤지만 실패.

오토파일럿을 이용해 데이터로거를 시도해보려 하였으나..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노트북(직접 전원연결)이라 그런지...BT전송거리가 PDA보단 길었다.

PDA와는  수미터만 떨어져도 연결이 끊어졌으나...

노트북과는 2배이상의 거리가 되어야 끊어졌다.

아마도 로얄텍의 블루GPS의 전송거리가 생각보다 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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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테스트..

현재 내가 소유한 차에는 자체 차량용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있다.

그리고 나브맨, 블루GPS 세개를 비교하기로 했다.

자체 장착 모델은 SK에서 개발한 엔트랙... 바로 요즈음 판매되는 네이트드라이브..

그것의 출시되지 않은 고급형 모델이다.

엔트랙VIP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자체 모니터를 가진 네비게이션시스템과 통신이 결합된 최초의 텔레매틱스 기계일 것이다.

1. 전원 Off -> On시 속도 (물론 둘다 1분내 재부팅을 전제로 한다.)

    a.엔트랙 VIP - 전체적 시스템이 무겁기에 30초정도의 부팅시간 그리고 10초정도의 위성
Search.

    b.블루GPS+룩스 - 룩스켜고, 블루투스연결설정, 네비화면까지 다시 오는데 15-20초? 위성
Search는 3초.

    c. 나브맨 -> On시 이미 네비에 켜 있고.. 5초 후 바로 위성 Search.

2. 터널 통과 후 다시 위성포착하는 시간.

    세 기기 모두 거의 비슷하였으나 블루GPS와 엔트랙이 좀더 빠르게 포착.

3. 휴대성

    a. 자체장착 - 무조건 차에서 놀아야 한다. ㅡ.ㅡ;

    b. 블루GPS + 룩스 - 룩스만 소지, 안테나는 다른 주머니나 안보이는 곳에 거치 가능.

    c. 나브맨 -> 약간 덩치가 크지만 PDA와 일체형이라는 장점(?)도 있음. 전용거치대 장착 또는
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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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블루투스 기기 중 하나인 핸드폰 스카이 IM-6200...

블루투스의 활용 극대를 위한 필수 장비다.

이번 테스트를 하다보니 문득... 왜 핸드폰과 GPS와는 연결하지 못할까 하는 것이 아쉬웠다.

조만간 핸드폰용 프로그램으로 네비게이션이 인스톨되고...

GPS는 이 블루GPS를 이용해도 괜찮은 궁합이라 생각된다.

물론 요즘은 거치형 GPS또 있긴하지만 휴대성강화..PNS의 발전을 바라볼 때엔 아주 괜찮지 않나 싶다.

2003년 9월 23일. Write by S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