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아랫분이 3주 사용기를 적으셨네요. 아주 아주 유용한정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랫분 생각에 덧붙여서..제 1주 사용기를 적겠습니다.
제가 구입하게된 생각의 흐름을 잠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처음에는 HDD형 MP3 플레이어를 사려고했습니다. 당연히..아이팟을 생각했습니다. 회사가 테크노마트에 있는지라..점심시간에 아이팟 매장에 갔다가.. 아이팟을 꽂아놓는 스피커랑 아이팟을 보는 순간..와 갖구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려고 고민하는데..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음악만 듣는데..4~50만원을 지출한다는건 좀 그러네..
2. 그래서..PMP를 생각했었습니다. 아이리버에 나오는 PMP시리즈와 다른 PMP 시리즈를 주욱 고민했었지요. 음..그러다..아무리 40기가, 50기가래도..어느 순간에는 용량의 부족이 올거다 생각했습니다. 사실, 200기가 하드에 영화 채우는데..한 두달이면 금방 채우는 현실이니.. 40기가, 50기가에 채우는건 껌일거다 하구 생각했으니..
3. 그러다, 회사 동료가 PSP를 구매하더군요. 게임하나 포함해서..50만원 주구요. 당근..미치겠더군요. 엠피플레이어에.. 동영상 플레이어에..게임기에.. 널찍한화면..정말..죽였습니다. 더구나..엠피플레이어는 꽤..좋은 음질을..근데..결정적으로 메모리스틱이란 미디어가 전 너무 너무 싫었거든요. 가격도 비싸구.. 집에 있는 디지털 기기중에 메모리 스틱 쓰는 기기가 캠코더밖에 없어서..활용도가 무지 낮을거라는.. 또..정발되면..가격이 20만원대후반으로 떨어질거라는 정보도..한몫을..
4. 그러다.. PDA를 보게되었습니다. 음..한 1기가 SD카드 가지고 다니면서 동영상과 음악만 들을 생각으로 이것저것 보았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기종이 델의 엑심..회사 동료가 또 이걸 구매했습니다. 40만원 초반에 맵피네비게이션까지..해서 구매를 했더군요. 음..가격대비 성능비로 좋았습니다. 그래서.이걸 구매하려고..했는데..물건이 없더군요..대략 난감..
5. 그러던 중 회사 다른 직원이 구매해서 쓰던 알육이를 보았습니다. 저희 회사에 저말고 2분이 더 이기종을 사용하시는 중이라..관련정보는 얻었습니다. 괜찮다. 만족이다.. 모 그런 이야기를 들었구요. SD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디카와도 호환이 가능하고.. 어차피 핸폰도 바꿀 생각을 하고 있어서..이거 사자.하구 확 질렀습니다.
그래서..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영상 플레이어와 엠피플레이어로만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한다던가.. 하는 건..프랭클린 플래너를 4년째 사용하고 있던 터라..그리고..예전에 팜계열 PDA를 사용해보기도 해서..나름대로 일정관리 같은건 가급적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동영상 플레이어와 엠피플레이어만 사용하다가..최근들어 요거 조거 깔아놓고..써보니..어느새..제 일정을 모두..여기에 기록을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핸폰과 같이 되어 있으니..어느 곳에라도 가져가구..또..사용하다보니..자꾸 사용하게 되고..그래서..이젠 4년동안 쓰던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전체적으로 꽤 안정적인거 같습니다. 아웃룩과의 싱크나 백업도 잘되는 편이구..(사실 예전에 팜 계열도 편리했지만, 자주 다운되기도 했고.. 백업에 대한 안심이 안되었던 나쁜 기억이 있어서..) 소프트 리셋하면..문제 있어도 금방 해결이 되고..1기가 메모리에 이것저것 담아서 가지고 다니니..지하철이 심심하지 않구..(어떨땐..회사랑 집이 가까운게 원망스럽다는..ㅋㅋ) 전 주로 영화랑 스타크 게임 중계 파일을 다운받아서 가지고 다니는데..정말 좋습니다. ㅋㅋ
사용을 하다보니..몇가지 불편한점이 있더군요. 우선 스타일러스 펜인가요? 그게 넘 작아서..그립이 넘 안좋습니다. 그래서..4in1펜을 가지고 다닙니다. 그게 그립감이 훨씬 더 좋고..몬가 하는 맛도 있구.. 음..그리고..케이스가 좀 좋지 않으면..사용하시면서 흠집이 많이 나겠더군요. 전 강화케이스랑 리더기를 빼고..아예 모비블루 케이스를 받아서..별 흠집 안나고..나름대로 멋있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강화케이스 받으신분들은 후회하시더라구요.
그리고..가끔 가다..메인 화면에서 전화화면으로 넘어가질 않을때가 있습니다. 전화가 막 오는데..전화화면으로 넘어가질 않으니..황당하더군요..앉아서..누구한테 온지도 모르는 전화를 못받는 난감한 상태가.. 물론.. 소프트리셋하구..건사람한테 다시 거는..그런 사태가 옵니다. 전화기의 기능과 PDA의 기능이 같이 있어서..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예전에 초창기 스마트폰이 갖는 문제를 일정부분 계승한거죠.
하지만, 항상 들고다니는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측면에서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이거 쓰다가..나중에 싫증나면..아마도.PDA를 따로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실래나 몰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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