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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피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만, rw6100을 쓰는 사용자로서 이곳에도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미오 138과 맵피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소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비교기를 써 봅니다. 그저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 맵피 2.53을 쓰다가 우연찮케 mio 138을 쓸 수 있어서, 같이 놓고 사용해 본 경험을 적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한 충분한 비교기가 아닌 만큼 적당히 참조해 주십시오. 두개를 한 차량에 같이 장착하고 같은 목적지를 찍어서 달리면서 느낀점입니다. 비교장비 : 맵피+RW6100 vs Mio138 1) 미오138은 포켓나비를 수정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포켓나비를 써 본적이 없어서 기존의 포켓나비와 얼마나 달라 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138은 gps 안테나 일체형인만큼 걸어다니면서 네비가 가능하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가볍네요. 그러나 전원스위치를 켜면 첫 gps가 동작하는데 너무 느립니다. 많게는 7분이상, 짧게는 수분정도가 걸려야 띵동하는 신호가 나옵니다. 결국 차량을 출발하면서 안내를 받는 것은 쉽지 않네요. 2) 미오138은 가로화면인 만큼 맵피에 비해서 화면이 시원시원합니다. 제가 RW6100에 맵피를 쓰는 관계로 화면자체가 미오보다는 약간 작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미오 폰트가 큼직큼직합니다. 가독성이 좋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미오의 경우 주변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내가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자유로를 달리는데 국방대학 등이 나옵니다. 어차피 자유로를 달리면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 승객이면 몰라도 90키로 이상 달리는 차량 운전자가 주변에 뭐가 있는지는 알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달리는 길이 잘 보였으면 하는데, 그러한 면에서는 맵피나 미오138이나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미오는 주변에 많은 지명을 표시하는데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화면을 아무리 봐도 지명 텍스트가 서로 겹쳐서 나오기 때문에 주변에 뭐가 있는지 전혀 읽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예를 들어 자유로와 행주대교가 만나는 곳을 지나다 보니 미오138은 거미줄같은 주변 인터체인지 도로망을 대강 보여주고 그저 진행방향만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그에 반해서 맵피는 복잡한 도로망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차량의 진행방향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하여튼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두 기종 모두 확실히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4) 미오나 맵피의 가독성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미오는 폰트도 크고 눈에 확 보입니다. 아무래도 가로화면이다 보니 전방쪽(세로방향)은 많이 손해를 보지만 옆으로 노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주변 건물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어차피 그러한 정보가 있으나 없으나 목적지를 향하는 운전자에게는 별 필요가 없지만요... 그러한 부분에서 주변 시설에 대한 안내 및 가독성은 미오가 다소 앞선다고 봅니다. 제가 맵피를 3주정도 매일 쓰다가 잠시(1시간 정도) 미오를 같이 써 보니 처음에는 미오가 어색했지만 미오 맵에 빨리 적응되네요. 특히 고속운전하다보면 눈동자만 돌려가며 빨리 상황을 판단해야 하는 경우 큼직한 가독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5) 속도계는 거의 같이 나옵니다. 실제 차량의 속도보다 맵피가 약간 적게 나옵니다만, 맵피와 미오는 99% 같이 나옵니다. 6) 터널에 들어가면 맵피는 속도 0이 나오지만 미오는 최종 정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레짐작으로 속도나 거리를 추측계산하지 않더군요. 7) 터널을 나오면 미오가 gps 신호를 받는데 약 100여미터 이상이 걸립니다. 그러나 외장안테나를 쓰는 rw6100에 있는 미오는 터널을 나오기가 무섭게 바로 안내를 하더군요. 혹시 내부순환로에 있는 홍지문터널을 아시는 분은 쉽게 이해하실 것입니다. 두 터널이 약 100여미터를 사이에 두고 계속되는데 첫터널을 나오면 바로 맵피는 바로 안내를 하고 미오는 다음 터널이 시작되려는 순간에야 겨우 안내를 시작합니다. 느리다는 결론이지요. 내부순환로에 성산대교 방향으로 터널 두개가 있는데 첫 터널 입구에 과속카메라, 두번째 터널 입구에 역시 과속카메라가 있습니다. 느린 미오를 믿다가는 두번째 카메라에서 찍힐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체형과 외장안테나용의 차이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8) 속도를 알려주는 숫자의 색은 맵피가 더 잘 보입니다. 미오는 흐릿한 녹색이라 금방 보이지는 않습니다. 9) 어차피 대학교 내부 지도, 아파트 단지의 내부 차량 통행지도는 맵피나 미오나 부족합니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오면 맾피는 넓은 단지내에서도 다소 안내가 됩니다. 길은 보이지 않지만 현재 몇동 앞에 있는 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저희 아파트 건물 바로 앞에다 mypoint를 찍어서 다닙니다. 그러면 맵피는 단지안에 들어와서도 안내를 계속합니다. 그러나 미오는 차가 아파트 단지내에 있어도 아파트 입구의 길에서 화살표가 정지해 있습니다. 제가 아파트단지 내에서 움직여도 현재의 제 위치는 마지막 도로에서 그냥 있습니다. 맵피가 좀더 세밀한 것 같습니다. 10) 미오의 경우 음량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제 차가 경유차량이라 시끄럽습니다만, rw6100의 최대 음량보다 미오의 최대 음량이 더 크고 잘 들립니다. 물론 이것은 맵피의 문제는 아닙니다. 미오의 경우 굳이 카팩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11) 맵피의 경우 다양한 안내방송이 가능합니다. "자기야 수고했어"라는 애교멘트는 별거 아니지만 간혹 퇴근길에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오의 경우는 사무적인 여자의 음성뿐입니다. 12) 내부순환로를 달리다가 성산램프를 지나 자유로로 빠지는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미오는 "잠시 후 1km 전방에서 2시방향 우회전입니다." 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거기에 반해서 맵피는 "잠시 후 1km 전방에서 2시방향 일산 김포공항 방면입니다." 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실제 분기점에 가서보면 커다란 안내표지판에 "일산" 등이 써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회전이라는 안내보다 더 도움이 됩니다. 길이 여러개로 갈라지는 곳에서 매우 혼돈스럽지만, 막상 맵피의 멘트는 눈앞에 보이는 표지판과 똑 같기 때문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맵피의 최대장점... 13) 두 네비에 대한 제안 : 어차피 전국의 아파트 단지의 지도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면, 전국의 대학 캠퍼스의 지도정도는 올려주셔야 될 듯합니다. 대학병원이며, 주요 대학 건물 등을 찾는 사용자가 많을 것이고,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많은 학생이 있는 현실에서 수만명이 생활하는 대학 캠퍼스의 지도 정도는 올렸으면 합니다. 전국에 대학 갯수는 많지 않으니까요... 아파트 단지 까지 올린다면 더 좋겠습니다만, 대학 캠퍼스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부분에서는 미오나 맾피 모두 판정패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두 네비를 허접비교 한 것입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판단이므로 지나친 리플은 자제해 주십시오. a) 50만원정도하는 미오의 경우 휴대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께는 좋다고 봅니다. 일단 gps 수신율은 처음 시작이 다소 느려서 그렇지 정확하다는 결론입니다. b) 미오의 경우 이제 막 등장한 모델인 만큼 맵 업데이트 등이 다소 걱정됩니다. c) 맵피는 미오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비는 매우 우수하다는 결론입니다. 폰트를 좀더 키워서 가독성을 올려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용자와 역동적인 게시판의 운영이 최대의 장점이라서 매우 발전가능성이 높은 네비라는 확신입니다. 이상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마땅한 게시판을 찾지 못해서 사용기에 올립니다만, 이곳이 적정치 못하다면 언제든지 삭제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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