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

퍼왔습니다.



읽어보니 남자들은 한번쯤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옮겨왔습니니다.

익명 게시글이니 큰 문제는 없을거 같은데, 혹시라도 문제 될거 같으면 지적해주세요.



남자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젊은 여성의 걱정글입니다.

댓글은 대부분 빨간 신호등이다. 하늘이 힌트 주시는 거다... 하면서 헤어지라고 하네요.

저도 남자지만 빨리 헤어지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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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고민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20대후반이고 사귄지 2년다되어가는 남친이있습니다. 다름이아니라 남친어머니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질않아 제가 이상한건지.. 글을 올려봅니다.
사귄지 얼마되지않아 얼굴보고싶다고하셔서 집에 한번 간적있구요. 그냥저냥 분위기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달뒤 제가 아버님께 선물을드렸더니 맘에드신다며 저녁으로 대게를 사주신다는거였어요.
토요일에 약속보다 30분일찍 찾아가서 오빠가 마중나왔는데 갑자기 그러는거예요. 어머니가 대게를 나가서 사먹으면 양도적고 비싸기만하다고 오늘은 저녁을 대충사먹고 내일 대게를 사와서 집에서 먹으면 안되겠냐고?하셨다고....
좀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주말내내 부모님을 만난다는 부담감이 좀 있었죠. 그래서 대게아니여도 괜찮다고 그냥 오늘 저녁만 먹는걸로 하면 안되겠냐고 근데 남친도 어머님께 그렇게 얘기했는데 자꾸 저한테 물어보라고 하셨다는거예요..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대게는 다음에 사주셔도 된다고 오늘은 다른거 먹쟈고 했떠니 사준다고 할때 먹어야지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낼 같이 먹기싫으면 우리끼리먹고! 그러시는거예요. 살짝 그말이 기분이 안좋았습니다.(제가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알겠다고 낼 다시 오겠따고 했더니 하시는말씀이 " 왜?~ 대게는 먹고싶은가보네~~" 그러시는거예요. 그냥 웃었지만.. 솔직히 해산물 너무안좋아하고.. 말씀도 빈정상하고... 그런데 또 갑자기 내일 대게사러 해산물시장에 같이 가고싶다면서.. 저는 아버님이 차가 있으셔서 두분이 가셔서 사올꺼라 생각했는데..아버님은 전혀 의견안내시고.. 낼오전에 약속있으시다면서.. 저희집에서 지하철로한시간 가서 다시 버스갈아타고 한시간정도가야하는 거리를 아침에 일찍 가서 같이 해산물사고 버스타고 내려서 오빠네집이 좀 지대가 높은데 같이 들고 왔습니다.ㅠㅠ
아버님이 집에 와계시더라구요.. 그집식구들이 전부 해산물을 엄청좋아합니다. 두번째 뵙는건데.. 좌식상에 얹어놓고 그냥 막 손으로 뜯어먹는거예요.. 저보고도 그냥 먹으라고.. 좀 뻘줌해하고 있으닌까 오빠가 대게살을 좀 발라서 주더라구요..
다먹고 좀 쉬는데(겨울이라 무지 추웠음) 아버님이 직접키우시는 시금치를 가져왔따면서 저보고 가져가라고 어머님께 반찬좀 만들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자취생입니다) 어머니는 설겆이 하시고 오빠랑아버님 저 이렇게 셋이서 시금치 다 다듬었습니다.(밭에서 바로 뽑아온 상태여서) 그리고 저보고 먹을만큼 씻어오라는거예요. 밖에 나가서 찬물에.. 그런데 오빠랑 아버님이 춥다면서 그냥있으라고 하면서 오빠가 씻어다줬습니다. 그렇게 그날은 그냥저냥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두달뒤 어느날 데이트를 하는데 오빠가 전화를 받더니 안좋은 표정으로 한참동안 통화를 하는거예요. 나중에 무슨일인지 물어봤는데..어머니라는거예요. 그래서 집에 무슨일이있냐고 그랬더니 제얘기를 하시면서 두덜전에 대게먹으러간날 얘기를 하시는거랍니다. 그날 제가 표정도 안좋고.. 니가 공주대접하고 너무 떠받드는거 아니냐면서~ 그래서 우리도 우습게 보는거 아니냐고 그런식으로.. 좀 황당했습니다. 저랑 데이트하고 있는거 뻔히 아시면서 집에서 해도될 얘기를 전화를 하셔서 한시간가량 통화를 한다는게... 근데 점점 사귀면서 어머니행동이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어느날 오빠가 전화를 못받았더니 부재중 30통이 떠있구요..오빠가 전화를 안받으면 같이 안있어도 꼭 저한테 전화를 하시구요. 일이있어서하시는게 아니라 그냥 하시는겁니다. 어떤날은 전화해서 왜빨리안오냐는식으로 다른집애들은 오후4시면 집에온다면서..막 그러시고.. 주말에 데이트빨라도 12시에 만나는데 오후4시 귀가라니요?ㅠㅠ(저희는 주말만 만납니다.) 저만나고 있으면 어머니 전화안오신적이 없어요. 꼭 문자 전화하시고.. 어느날은 오빠가 또 어머니랑 전화통화한다고 한시간가량... 저는 커피숍에서 엎드려있다가 잠든적도 있습니다.ㅠㅠ 또 어떤날은 평일에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머니한테서 막 전화가 오는거예요. 아침에 통화했는데 지금 전화하닌까 오빠가 전화기가 꺼져있다면서 니가 뭐 아는거 없냐고..오빠가 그때 마침 폰을 변경중이라서 대리점에서 잠깐 폰을 끈상태였거든요. 이래저래 사건이 참 많아서 오빠랑 저문제로 싸운것보다 어머니때문에 둘이싸운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5달전부터 학원을 다니는데 그 사이에도 수업중에 오빠가 전화를 안받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오늘 00이랑 언제 통화했냐고 다짜고짜 물으시고, 그때마다 오빠학원이라서 수업중이라 전화못받는거라고 말씀드리고.. 그리고 몇달 조용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또 어머니께 전화가 오는거예요. 당연 오빠연락이 안된다고 하신거였습니다. 오늘00이랑 통화했냐고 물으시길래 못했다고 했더니 아침에 애가 바람쐬러나간다고했는데 연락이 안된다면서.. 그래서 저는 오빠 학원이고 수업중일꺼라고 했더니.. 갑자기 무슨학원이냐면서 다닌지 얼마됐냐고.. 뭐 배우는 학원이냐면서 첨듣는것처럼 물으시는거예요.. 저는 좀 황당해서 오빠가 말씀안드렸냐고 했더니 그런말 안하더라면서...저한테 니가 전화해보고 오빠한테는 말하지말고.. 다시 어머니한테 전화달라는거예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오빠가 수업중인거 확인하고 어머니께 몇시에 마치는지 전화로 말씀드리고 걱정하시지 말라고 하고 끊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도 너무 어머니행동이 이해가 안되서 나중에 오빠 마칠때 전화해서 낮에 어머니랑 있었던 일 얘기하고 어머니가 좀 이상한것 같다고 했떠니.. 아까 엄마랑 통화했는데 깜빡해서 그랬다고 오빠한테 말했다는거예요. 그러면서 엄마랑 아까는 통화한거 아니라더니 나한테 왜거짓말했냐고 오빠가 그러고...(어머니가 비밀로 해달라고해서 아까는 말못했거든요) 깜빡하신 반응이 아니라고 내가 자꾸 이해가 안된다고 했더니 우리엄마전화받는게 그렇게 귀찮냐면서 화를 내는거예요.ㅠㅠ
저는 솔직히 머릿속에 온갖 상상이 다 떠올라서 좀 그랬거든요. 오빠한테 그냥 좀 걱정된다고.. 우리엄마가 그랬으면 난 좀 심각하게 받아들였을꺼라고 했떠니.. 우리가 알아서 한다.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알겠다하고 말았는데..
점점 이런일로 오빠랑 싸움도 많아지고.. 저는 점점 어머니행동이 이해가안되고.. 오빠는 왜 이해를 못하냐면서..그러고..
제가 이해못하는게 이상한건지... 뭐라 의견좀 주세요. 결혼까지 생각하고있는데 이런일이 자꾸 생기닌까 좀 맘이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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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꺼도 없이 어머니가 너무 관섭하시는데요..
이건 남자라 생각할 꺼리는 아닌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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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댓글들에 거의 전부 들어있네요~ ^^

결론은 남자랑 사는 거니까....일단 예비 시어머니는 고사하고....남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엄마 전화 받는 게 귀찮냐고 <----이런 신발끈 같은.....불꽃 싸대기를 날릴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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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지만 충분히 공감합니다. 먼저 사랑이 전제되야 하겠다는...

사랑없이는 남자나 여자나 불행 하다는거. 29번 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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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와이프가 결혼전 인사왔을때 밥먹고 설겆이 하려니까 결혼하면 많이 할텐데 하지마라고 오늘은 손님이니까 그냥 있으라고 하시던게 생각나네요......
아들 여친, 마누라 ... 그전에 한 사람인데요....

남여를 떠나서 집착이 강한 사람을 만나면 아아아아아아주 피곤함을 넘어서 돌아버릴 지경이죠

그런데 여자분들중에는 남친의 집착을 사랑으로 보고서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나중에 결혼해서는 그것 때문에 결국 이혼하면서...

사랑과 집착을 구분 못하는 자신의 탓이겠지만 그런 경우를 보면 참으로 안됐습니다.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것 같은 커플입니다.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남자들이 생각해볼 문제가 아니라 남자놈이 ㅄ이네요.

저런 글을 쓰는 상황에서는 과장이 섞이게 마련입니다. 상식적으로 저렇게까지 하는 사람들은 소수겠지요.
일단 대충 읽어봐도 헤어지는게 맞겠고 그렇다면 그냥 잊고 사는게 정답이겠네요.

음... 어머님과 어떤 오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남자놈이 ㅄ인건 확실하네요.

남편이 아니라 남친이라서 정말 다행이네요...

저 상태면 결혼해도 이혼이 금방일 것 같다는....

갑자기 무슨학원이냐면서 다닌지 얼마됐냐고.. 뭐 배우는 학원이냐면서 첨듣는것처럼 물으시는거예요..
저는 좀 황당해서 오빠가 말씀안드렸냐고 했더니 그런말 안하더라면서...
저한테 니가 전화해보고 오빠한테는 말하지말고.. 다시 어머니한테 전화달라는거예요.

--> 이런 말하는 사람 압니다.... 명박스러운 사람으로 자신이 불리하면 거절 못할 사람한테 떠 넘기고 문제 생기면 책임 떠넘기기...
제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 종류죠...

결혼하면 지옥 시작... 시도 때도 없이 신혼집에 드나들거나 시댁에 들어와서 살라고 할 시어머니 타입...

여자가 좋아서 결혼한 부부는
고부간 문제에서 남자가 대부분 중립을 지키는데

그건 중립을 가장한 무책임 이며 문제를 키우는 겁니다

남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런 여자도 많아요...
본인이 부모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않는 한 답이 없음...

집안이 이상해요~시어머니탓만은 아닌듯~

1. 남자가 노골적으로 여자보다 엄마편이면 헤어지는게 낫습니다.
2. 자기도 결혼하고 아들나아서 며느리 받아보면 똑같은 시어머니 됩니다.

우리 엄마는 안그러시는데...

줄서셔도 됩니다

비누 사절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비 상식적인 사람들 인데요

여자가 머 밥 얻어 먹으러 오는 거지랍니까 ?

여자도 결혼하면 그 집안의 일원으로 자기 할바를 다 하는거지요

전업이면 전업으로 남자가 돈 벌수 있게 집안일 책임지는거고, 또 맛벌이를 하면 그만큼 더 힘든거고

다, 같이 살자고 하는 세상인데, 아들 가진게 머 그리 큰 감투라고

제가 보기엔 미친 어머님에 병신같은 아들이라고 밖에.......더 늦기전에 혜어지는게 정답

참고) 저의 어머니는 동네에서 사람들 한테 싫은소리 한마디 안하시고, 인자하시고, 부드럽고, 상냥하고, 예의바르시고, 맘 착하신 분 이란 칭찬 듣고 계셔고 제 와이프는 은근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게 며느리 아니면 모른다네요
근데 저 정도면.....ㅎㄷㄷ

어머님이 문제가 아니고... 아가씨 문제도 아니고.... 아들이 문제네요...
어떤 선택거리가 생기면 중간에서 남자가 결정해서 더이상의 분쟁을 막아야 합니다...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여자분 이상하네요.. 이게 왜 고민이될까요..

거짓말이거나, 여자가 남자한테 엄청 큰 돈을 빌려줬거나(본전생각), 남자가 돈이 엄청 많아 놓치기 아쉽거나, 속궁합이 어마어마해서 헤어나오질 못하거나, 여자가 부처의 인내심을 가지고 있거나,,,,,

이런 이유가 있어도 더 이상 못만날거 같은데,,, ㅡㅡ;

저는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남친 어머니도 무슨 이유가 있을거고. 일단 여자분의 입장에서는 왜 이런글을 올렸는지 모르겠네요. 맘으론 이미 결정을 내린거 같은데 말이죠

사랑과 영혼 시즌 3인가요?ㅎㄷㄷ

조만간 이 사연의 후기가 금요일 밤에 방송되겠군요. -_-;;;

결혼을 하기 전레는 내짝만 멀쩡하면 됐지 무슨..... 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점. 비단 여자뿐 아니라 남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은 부부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집안의 결합이므로 결혼전에 배우자의 부모나 집안에 심각한 하자가 보이면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그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지요?
옛말 틀린 것 하나 없습니다. 쌔고 쌘게 여자고 쌔고 쌘게 남자입니다.
글 쓴이는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를...

이런 글 보면 우리 어무이는 참 정상이고 좋은 분이야. ㅋㅋ